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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마음을 비운 후의 자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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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비운 후의 자유함


몇 해 전에 태백에서 목회를 하던 목사님의 이야기 입니다.
 
목사님은 교회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밭을 임대해서 옥수수 농사를 시작했습니다. 
자신이 기울인 정성만큼 옥수수가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흐뭇했고, 
탐스럽게 열린 옥수수를 보면서 뿌듯했더랍니다. 

그런데 어느 날 장사꾼이 와서 옥수수를 팔라고 했습니다. 
마을 사람들과 나눠 먹을 생각이었는데 하도 집요하게 졸라대서 
할 수 없이 밭떼기로 팔았습니다. 
500평에 심긴 옥수수를 40만원에 넘겼던 것입니다. 
서울 장사꾼은 값을 잘 쳐줬다고 엉너리를 치며, 옥수수를 거둬갔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자초지종을 들은 마을 사람들은 
그 정도면 120만원은 넉넉히 받을 수 있다며 혀를 찼습니다. 
순진한 목사님이 세상의 아들들에게 속은 것입니다. 

목사님은 생각할수록 분해서 잠도 오지 않았습니다. 
농산물 가격이 떨어지면 농약을 먹고 자살하는 농부들의 심정을 알 것만 같았습니다. 
자는둥 마는둥 하다가 새벽기도회에 나갔는데, 자
꾸 ‘네 주머니에 있는 것을 주라’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이게 무슨 소리일까 곰곰이 생각해보다가 
그 분은 하나님이 자기 삶에 개입하시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그는 옥수수 판 돈 40만원을 지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기왕에 나누어 먹으려던 옥수수 아니었던가? 
다 나누어주고 나니까 이런 깨달음이 왔습니다. 

‘내가 소유하려니까 액수의 많고 적음이 내 마음을 흔들었지만, 
 나누어 주려니까 그게 문제가 안 되는구나.’ 

목사님은 그런 깨달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나누어줌으로써 돈으로부터 해방되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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