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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한국교회, 중국교회의 바나바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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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내 중국선교단체들이 지난 4월 구성한 중국선교협의회가 개최한 ‘선교중국’ 행사에 중국 및 한국 선교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한국 선교계는 올해가 1907년 대부흥 1백주년이면서 제주도에 이기풍 목사를 첫 선교사로 파송한지 1백주년이 되는 해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이번 대회를 통해 중국교회를 향한 한국교회의 선교 열정을 고취시키려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었다. 중국 선교계도 중국 기독교 전래 2백주년을 맞이해, 중국이 보다 복음화되기 위해서는 한국교회와 협력해야 한다는 필요성에서 이번 대회에 적극적이었다.

이번 선교대회를 통해 한국교회는 중국 선교에 관해 몇 가지 중요한 점을 발견하게 된다. 먼저는 중국 선교는 한국교회가 중국교회에 단순히 수혜를 베푸는 것이 아니라 한국교회의 침체를 타개할 수 있는 대안으로 인식되어야 한다. 지하교회 지도자 토마스 왕 목사는 선교의 전성기를 잃어 버린 영국 및 유럽교회의 예를 들며, 향후 한국의 침체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미 한국교회에는 침체가 시작된 상황이다. ‘선교하는 교회가 가장 건강한 교회’라는 역사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교회는 중국으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 선교할 때 교회는 살아난다.

중국 선교는 결코 공격적이고 물량적 형태가 되어선 안된다. 절대적으로 현지의 문화를 존중하고 현지의 리더십을 존중하면서 섬기는 선교가 되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한국교회는 물질적인 면뿐만 아니라 지도자들의 신학 교육, 지하교회 재정 지원, 문화사역 지원, 사회봉사 사역 등 다양한 선교의 문을 열어야 한다. 그래서 중국 내에 교회가 자리잡고 복음전파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선교 도우미가 되어야 한다.

이 외에도 한가지 더 있다. 현재 중국은 미국 다음으로 단일국가 내에서 가장 많은 기독교인을 보유하고 있는 ‘닫혀진 최고 기독교국가’인 셈이다. 한국교회는 닫혀진 기독교국가 중국이 열려진 기독교국가 중국이 되도록 지하교회를 돕는 것은 물론이고 각종 국제적 압박, 박해상황 감시 등을 통해 중국정부의 종교자유 정책에 영향을 끼쳐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한국교회의 중국 선교는 중국 선교를 넘어 중국인 선교동원을 목표로 해야 한다. 부연하면, 한국교회의 중국 선교는 한국교회의 이름을 내세우려는 게 아니라 중국교회를 섬겨 중국이 전세계 선교의 역동적 일꾼이 되게 함을 목표로 해야 한다는 말이다. 한국교회는 바나바가 바울을 안디옥교회와 세계선교의 현장으로 불러낸 것처럼 중국교회를 세계 선교의 길로 들어서게 하는 것에 목표를 둠이 바람직할 것이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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