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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하나님 앞에서의 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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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앞에서의 평등


유명한 실화입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흑백 인종 차별이 법적으로 정당화되던 때의 얘기입니다. 
한 흑인 교회에서 고난 주간 성만찬식을 거행하면서 특별한 행사를 계획했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준 정신을 본받아 누구든지 자기가 정말 고맙게 생각하는 사람의 발을 
씻어 주는 세족례(洗足禮) 행사를 마련한 것입니다. 

이 교회에 출석하는 교인 중에는 백인 판사를 주인으로 모시고 있는 흑인 여자가 한 명 있었습니다. 
그 여자의 주인인 백인 판사는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인물로서 대법원장으로 내정된 인물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흑인 교회에서 시행하는 세족식 광고를 듣고 참석하겠다고 신청한 것입니다. 

세족식이 거행되던 날 흑인 교회를 찾아온 백인 판사는 흑인 여종 앞에 무릎을 꿇고 
발을 씻어주었을 뿐 아니라 그 검은 발에 자신의 입을 맞추었습니다. 
이 백인 판사의 놀라운 행동을 지켜보던 교인들은 온몸이 얼어붙은 듯 숙연해졌습니다. 

“마르다는 내 집 종으로서 오랜 세월 동안 내 아들딸을 돌보았으며 
내 자식들의 발을 씻어준 고마운 사람입니다.” 

이 백인 판사의 행동은 곧 빅뉴스가 되어 사방으로 퍼져 나갔습니다. 
백인들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분노했습니다. 
흑백 차별을 당연시하는 사회에서 백인 판사의 행동은 품위에 어긋난 짓일 뿐만 아니라 
백인들에게 무척이나 자존심 상하는 사건이었습니다. 
결국 내정되었던 대법원장 자리가 취소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판사직도 박탈당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흑인 교회의 목사가 판사를 위로하기 위해 방문하였을 때 
그는 오히려 이렇게 고백했다고 합니다. 

“판사직도, 이 사회의 어떤 지위도 죽어서 무덤 갈 때는 모두 먼지가 아니겠습니까? 
 그런 세상의 먼지보다는 하나님이 주신 사랑과 감사가 더 중요합니다.” 

인종에 따른 차별, 이념에 따른 차별, 종교에 따른 차별, 빈부에 따른 차별, 성별에 따른 차별 
이 모두가 인간이 만들어낸 것들입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그 누구도 다 똑같은 자녀라는 평범한 진리가 
인간의 삶 속에서는 그대로 지켜지기가 너무도 어렵습니다. 

아주 단순하고도 평범한 진리지만 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행동에 옮겼던 그 판사는 
큰 대가를 치러야만 했습니다. 
그 역시 자신의 행동이 가져올 파장을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해야 할 바를 행했습니다. 
세상의 지위보다는 하나님의 사랑이 더 중요하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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