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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가장 아름다운 그림,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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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그림, 가정


한 마을에 아름다운 아내와 사랑스런 자녀를 둔 화가가 살았습니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 그림의 소재를 찾아 가족을 남겨 두고 먼 길을 떠났습니다.

뜨거운 햇살에 몸이 지칠 무렵 그는 훌륭한 저택 문 앞에 서 있는 신혼부부를 만났습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것이 무엇입니까?”하고 신부에게 물었습니다. 
신부는 얼굴을 붉히면서 ‘그거야 물론 사랑이죠.’라고 대답했습니다. 
화가는 즉시 그 신부의 얼굴과 그 얼굴에 빛나는 사랑을 그렸습니다. 
그러나 그 그림에 만족할 수 없었습니다. 

다시 길을 떠나 한참을 걷다가 그는 피곤에 지친 몸으로 이제 막 전쟁터에서 돌아오는 군인을 만났습니다. 
그의 얼굴은 상처투성이였고, 기력을 잃고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만 같았습니다.
군인은 화가의 물음에 지체하지 않고 ‘평화’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화가의 머릿속에는 무서운 싸움터가 곡식이 누렇게 익은 밭으로 변하고, 
농부들이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추수하는 장면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참으로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감흥이 사라질세라 곧 붓을 들어 그려 보았습니다. 

그러나 거기에서도 그는 자기가 생각했던 아름다움을 찾지 못했습니다. 
결국, 실망한 화가는 자신의 집으로 터덜터덜 돌아왔습니다. 

저만치 집이 보이는 길목에 들어섰을 때, 그의 어린 자녀가 달려와 
두 팔로 그의 목을 끌어안고 반겨 주었습니다. 
그가 문을 열고 집에 들어섰을 때는 그의 아내가 따뜻한 웃음으로 맞이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식탁에 둘러앉아  남편이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지켜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도를 마친 아내의 얼굴에는 사랑과 신뢰와 평화가 깃들어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그는 마음속으로 외쳤습니다. 
“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이 바로 여기에 있다.”
그가 그 그림에 붙인 제목은 바로 “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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