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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관점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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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의 전환


최근 베스트셀러 중에 암과 투병하다가 세상을 떠난 서강대 영문학과 장영희 교수의 유고작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이란 책이 있습니다. 

이 책에 보면 장영희 교수는 미국 보스턴 미술관을 한국에서 온 여 동생, 조카들과 함께 
방문했던 경험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일행은 미술관 방문 기념의 흔적을 남기기 위해 한국 사람으로 보이는 점잖게 생긴 중년 남자에게 
사진을 찍어 달라고 부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마침 그는 자신이 가진 카메라와 같은 모델을 갖고 있어서 부탁을 하자 쾌히 승낙을 했다고 합니다. 

‘김치~~예, 완벽합니다. 한번 만 더, 예~ 한번만 더 찍겠습니다.’ 

아주 능숙하게 세 차례에 걸쳐 촬영을 마친 그 분에게 장 교수 일행은 감사를 하고 헤어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며칠 후 필름을 현상해 본 장 교수는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첫 번째 사진은 가족 모두의 머리를 짤라 놓았고, 
두 번째 것은 동생의 발만 크게 확대해 놓았고, 
세 번째 것은 가슴만 확대해 놓은 괴기한 사진이었다고 합니다. 

처음 장 교수는 사진 찍은 사람의 인간성 자체에 대한 회의와 불쾌감으로 열이 뻗쳤다고 합니다. 

그런데 자신의 옆에서 열심히 사진을 함께 들여다보던 장 교수의 초등학교 1학년 조카 건우라는 아이가
이렇게 말하더랍니다. 

“와, 이모! 이 사진들 짱 멋있다. 그때 그 미술관에서 본 추상화같다. 
 우리가 미술관앞에서 찍으니까 이렇게 찍어 주신 모양이지. 완전 예술품이다. 예술품!” 

그리고 보니 자신을 방금전 까지 불쾌하게 한 사진들이 전위 예술품으로 
아니 샤갈의 그림처럼 보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런 것을 <관점의 전환>이라고 할수 있을 것입니다. 
다른 관점을 갖게 되면 고난의 상황조차도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를 실현하기 위한 기회로 
우리에게 다가 온다는 사실입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우리 모두는 기대하지 않은 실망스런 일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때 중요한 것은 그런 일을 어떤 관점으로 보느냐는 것입니다. 
보는 관점만 바꿀수 있다면 실망도 희망으로, 불유쾌한 경험도 독특한 흥미로운 경험으로 
바꾸어지기 때문입니다. 


장영희 교수는 이 사진 사건보다 더 큰 황당했던 자신의 인생 경험으로 
뉴욕 주립 대학의 박사 논문 사건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2년간의 눈물겨운 노력으로 그녀는 논문을 완성할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논문 최종본을 여행 트렁크에 넣은 채로 친구 집에 잠간 커피 마시러 갔다가 
그 논문이 들어있는 트렁크를 도둑맞는 사고를 당한 것입니다. 
내 논문 내 논문을 외치며 기절한 그녀는 닷새를 어둠속에서 지나다 다시 일어나 
논문을 다시 쓰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1년의 시간을 연장하며 마침내 논문을 완성하며 통과 받으면서 
논문의 헌사에 이런 기록을 남겼다고 합니다.

“내게 생명을 주신 사랑하는 나의 부모님께 이 논문을 바칩니다. 
 그리고 내 논문 원고를 훔쳐가서 내게 삶에서 가장 중요한 교훈 - 다시 시작하는 법을 가르쳐 준 도둑에게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그 장을 다시 시작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1년은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었다는 말로 끝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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