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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은밀한 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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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선행 


박용규 목사님이란 분이 계셨습니다. 

지금은 돌아가셨는데, 이 분은 목사님으로 일하시면서, 
중고등학교도 세우고 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주고 아주 큰 일을 많이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분이 병이 들어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천사에게 이끌려 천국에 갔는데, 천사가 이 목사님의 집을 보여주었습니다. 
천국에서는 상의 개수만큼 집이 커지는데, 그 집에는 딱 두 개의 상만 있었습니다. 
그것은 어렸을 때, 주일 아침에 교회갈 때 어느 할아버지 거지가 길거리에 앉아계셔서 
그분에게 자기 잠바를 벗어준 것과, 
그분에게 붕어빵 두 개를 사준 것이 상으로 남아 있었다고 했습니다. 

목사님으로 일하면서, 중고등학교도 세우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준 것은 어디에 있느냐고 했더니, 
예수님께서 그건 목사님이 사람들에게 자기 자랑을 해서, 세상 사람들이 다 칭찬을 해줘서, 
하늘에는 상이 없다고 하셨답니다. 

사람에게 보이려고 했던 선행은 아무런 상도 없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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