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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천국의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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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아이들


“천국의 아이들“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가난한 집에 초등학생 오빠와 여동생이 살았습니다. 
오빠가 다 떨어진 여동생의 한 켤레밖에 없는 운동화를 수선해 오다가 한눈파는 사이 잃어버렸습니다. 
당장 내일 여동생이 학교에 뭘 신고가나 걱정되어 동생은 울고 있고 
오빠는 잃어버린 운동화를 찾을 때까지 오빠 운동화를 함께 신고 학교에 다니자고 위로합니다.
 
오전반인 여동생은 오빠 운동화를 신고 학교에 가고 
끝나면 숨이 턱밑까지 차도록 뛰어오면 바통 터치하듯 
오빠가 운동화를 신고 오후반 학교로 뛰어 갔습니다. 

어느 날 학교에서 여동생의 운동화를 신은 아이를 발견하고 
오빠는 그 아이의 뒤를 밟아 집에 가 보니 그 아버지는 장님이었고 자기 집보다 더 가난하였습니다. 
차마 그 운동화를 돌려달라고 할 수가 없어 운동화 찾는 것을 포기하고 돌아오다가 
전국 어린이 마라톤대회를 한다는 벽보를 보았습니다. 
3등 상품이 운동화를 준다고 했습니다. 

이 어린 오빠는 순간 눈이 번쩍 띄였습니다. 
그 길로 학교로 달려가 체육선생님에게 내가 마라톤에 나가겠다고 신청하였습니다. 
운동화 때문에 학교를 뛰어다니다 보니 달리기는 자신이 있었습니다. 
돌아와 오빠는 여동생에게 “내가 꼭 3등해서 운동화를 타다주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오빠의 목표는 1등이 아니고 3등입니다. 그래야 운동화를 상품으로 타기 때문입니다. 

시합이 시작되어 열심히 뛰는데 자꾸만 1등을 합니다. 
아이는 속도조절로 스스로 3등으로 처졌습니다. 
그런데 이러다가는 나중에 3등도 못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얼마 앞에 놓고는 죽을 힘을 다해 뛰었는데 그만 실수로 1등을 해버렸습니다. 
모두들 기뻐 박수를 치는데 이 오빠는 하나도 기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아이는 1등을 하고도 기죽어서 집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집에서는 이미 아버지가 여동생 운동화를 사오셨습니다. 
오빠는 그것도 모르고 헌 운동화를 신고 뛰느라 발이 부르트고 진물이 나고 
아파서 돌아오는 길목의 연못에 발을 담그니 금붕어들이 모여들어 상처 난 발 부위를 핥아주었습니다. 

그 영화는 그렇게 끝이 났습니다. 
여기서 이 영화가 한 가지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과연 누가 천국에 사는가”라는 질문입니다. 
감사는 조건이나 환경이나 큰집에 있음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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