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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관계속에서 살아가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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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속에서 살아가는 삶


호주에 잭 패닝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패닝은 전문 털이꾼, 도둑입니다. 
지금까지 600여 회나 도둑질에 성공했던 베테랑입니다.
   
패닝이 자신이 살고 있는 고급 아파트 단지의 한 주택에 들어가 
어두컴컴한 속에서 몽땅 훔쳐 장물아비에게 넘겼습니다. 
성공이었습니다. 

의기양양하게 자기 집으로 돌아온 패닝은 깜짝 놀랐습니다. 
자기가 없는 사이에 자기 집에 도둑이 든 것이었습니다. 
도둑놈 주제에 자기 집에 도둑이 들었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조사를 하였습니다. 
경찰은 창 밖으로 나 있는 발자국 등을 통해 쉽게 누가 범인인지를 밝혀냈습니다. 
경찰은 집 주인인 패닝에게 범행사실을 자백하라고 했습니다.
   
어처구니없게도 66세가 된 패닝은 나이가 들어 시력이 떨어진 탓에 
동과 호수를 잘못 헤아려 실수로 자기 집을 털었습니다. 
노안(老眼)인 탓에 제집을 털고 경찰에 신고하였던 것입니다.
   
경찰의 추궁에 한동안 자신의 범행을 부인했는데 
그 이유는 ‘자백하는 순간 경찰들이 껄껄 웃을 것이 너무 싫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세상에는 별의 별 사람이 다 있습니다. 
세상살이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부딪치는 것이 정상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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