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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손가락 하나에 담긴 큰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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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하나에 담긴 큰 사랑 


어느 간호사가 쓴 수기에 나오는 이야기다. 

한 모녀가 정형외과를 찾았다. 
60이 넘어 보이는 어머니는 대수롭지 않다며 자신의 왼손을 내놓고 넷째 손가락을 잘라 달라고 했다. 
어쩔 수 없이 이끌려온 듯한 어린 딸은 말없이 고개를 푹 숙이고 있을 뿐이었다. 

잠시 후 어머니는 딸의 왼손을 잡고 원장에게 애원했다. 

“제 딸이 초등학교 때 농기구에 다쳐서 왼손가락 다섯 개가 다 잘렸습니다. 
 다행히 네 손가락은 접합 수술에 성공했는데 하필이면 네 번째 손가락은 그러지를 못했습니다. 
 우리 딸이 이번에 시집을 갑니다. 
 못생긴 제 손가락을 딸에게 줘 가락지를 끼워 주는 게 저의 소원입니다.” 

딸은 말도 안 된다며 펄펄 뛰었지만 의사는 어머니의 고집을 꺾을 수 없었다. 
수술 후 처지가 바뀐 모녀는 서로의 손을 어루만지며 눈물을 흘렸다. 

수술을 도왔던 간호사는 이 모녀의 ‘손가락 사랑’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사랑을 새삼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손가락 하나의 사랑도 이럴진대 온몸을 다 주신 예수님의 사랑은 얼마나 크고 위대한지요.”

- 양병희 목사(영안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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