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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프랑스 혁명 - 온유, 인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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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혁명


스코틀랜드가 낳은 유명한 역사가요 사상가인 토마스 칼라일(Thomas Carlyle 1795-1881)은 
3권으로 이루어진 불후의 명작 프랑스혁명(The French Revolution)이란 책을 지은 사람으로 유명합니다. 

그의 젊은 시절은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가정적으로 어려움의 연속이었고 
매우 힘든 시절을 보내야 했습니다.    
장로교회를 다니시는 아버지의 권유로 목사가 되려고 하였으나 
소명도 없었고 적성도 아니라고 보았습니다.  
그는 학교 교원으로 수학을 가르쳐보기도 하였고, 법률을 공부하려고 하였으나 신통치 않았고, 
언론사에 취직하여 일하여 보았으나 보람도 긍지도 없었습니다.  

그는 고집스럽게 ‘프랑스 혁명’이라는 책을 집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거의 탈고할 무렵 평소에 절친하게 지내던 존 S. 밀(John Stuart Mill)에게 
그 책을 읽어보라고 원고뭉치를 전해주었습니다.   
이 원고는 무려 7년에 걸친 각고의 노력 끝에 이룩한 것으로 토마스의 전부였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친구 밀의 책상에 놓여 있던 노랗게 빛바랜 원고는 하녀의 눈에 띄었습니다. 
난로에 불을 피우려고 그만 불쏘시개로 태워버리고 말았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칼라일은 너무나 기막힌 나머지 일 주일 동안 음식을 입에 대지도 않고 
실의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토마스는 곧 생각을 바꾸기로 합니다.  

“더 좋은 작품을 쓰라”는 하늘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먼저 밀에게 편지를 써 보내었습니다.  
그는 밀에게 화를 내지도 아니하였고, 부드럽고 온화한 문장으로 위로하면서 
절대로 지난 일에 대하여 미련을 두지 않겠다고 하였습니다.   

과거의 불행했던 시간들에 비추어보면 이번 사건도 그렇게 놀랄 일도 아니라고 하면서 
큰 시련을 통하여 성숙한 사람이 되어 일을 마무리한 것입니다.  
토마스는 또 다시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면서 온 정성을 다하여 
7년에 걸쳐 새롭게 프랑스 혁명사를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우리가 읽고 있는 불후의 명작 ‘프랑스 혁명’이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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