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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평화의 조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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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조약


오래 전 남미의 아르헨티나와 칠레는 경계선 문제로 장기간 분쟁을 계속했습니다. 
이같은 분쟁은 급기야 무서운 유혈사태로까지 발전했습니다. 

그런데 1900년 부활절 아침 
아르헨티나의 한 사제가 그리스도의 부활 및 사람과 사람, 나라와 나라 사이에 
화해와 형제의 우정을 맺는 것이 예수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라고 강론했습니다. 
그는 이같은 강론을 아르헨티나 각지에서 했을 뿐만 아니라 국경을 넘어 칠레까지 가서 했습니다. 

그의 이같은 노력으로 두 나라는 화해하게 되었습니다. 
무기는 무용지물이 되었고, 군함은 상선으로 개조되었으며 
무기를 만들던 공장은 공업학교가 되었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두 국민 사이에는 신뢰가 생겼고 
그리하여 대포를 녹여서 그리스도상을 만들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드디어 1904년 3월 13일 동상의 제막식이 거행되었습니다. 
전에는 적이었으나 이제 두 나라 백성들은 동포에게 느끼는 사랑을 서로서로 교감하였습니다. 
동상이 제막되고 태양이 질 무렵 두 국민은 무릎을 끊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동상 밑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구주 예수의 발밑에서 끝까지 유지하기로 서약한 평화를 
 만약 아르헨티나와 칠레가 깬다면 즉시 이 상들은 산산조각으로 깨어져라." 

그 때 모세나 쟈라 사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단지 아르헨티나와 칠레에게만 국한하지 않고 우리들은 이 기념상을 세계에 봉헌하는 것입니다. 
 이것에 의해서 세계는 확실히 인류에게 미칠 평화에 관해서 큰 교훈을 배울 것입니다." 

그 후로 90년의 세월이 흘렸으나 
이 그리스도상은 지금도 여전히 무언의 설교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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