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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새로운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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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삶


낮은 울타리라는 잡지에 이런 글이 실렸습니다. 
  
남편과 두 아이를 둔 어느 부인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과 두 아이가 교통사고로 갑자기 그녀를 떠나버렸고 
그녀는 쓰러져 누운채 어느 누구도 만나지 않고 먹지도 마시지도 않으며 눈물로 세월을 보냈습니다.

몇 달이 지난 뒤 눈물이 조금씩 마르기 시작했고 
그녀는 친척들의 권유로 홀로 기차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누군가에게 자신의 불행을 내 보이고 싶었고 함께 슬퍼해 주기를 원했던 그녀는, 
옆자리에 앉은 여인에게 자신이 겪은 일을 하소연했습니다. 
"세상에 나처럼 불행한 여자가 있을까요." 
  
자기의 슬픔을 다 털어놓은 뒤 그녀는 애원하듯 여인의 대답을 기다렸습니다. 
그러자 처음부터 묵묵히 듣고만 있던 여인은 쓸쓸히 웃으며, 

"저는 그토록 아이를 원했으나 낳지 못했답니다. 
 그 때문에 남편과 시댁 식구들로부터 내침받아 혼자 살고 있지요. 
 저는 아직 엄마라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단 하루만이라도 좋으니 저도 엄마라는 말을 들어봤으면 좋겠어요."
  
그녀는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여인이 자기에게 이렇게 다그치는 것 같았습니다. 
'당신은 남편의 사랑도 받았고 아이도 낳았어요. 엄마라는 말도 들어봤고요.' 
  
여행에서 돌아온 그녀에게 세상은 새롭게 열렸습니다. 
그녀는 비로소 슬픔의 늪에서 벗어나 햇살을 만지는 삶을 새로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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