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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편견을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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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을 넘어서


최근 일간신문의 기사 한편을 읽다가 마음이 너무나 훈훈해지고 따뜻해 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례적으로 아직은 유명하지 않지만 유명해질 조짐을 보이는 한 축구 선수에 대한 기사였습니다. 

1987년 7월 15일생, 키 183cm, 체중 70kg, 학력은 상지대 중퇴, 
2006년 인천 유나이티드 FC 입단, 2005년 경기도 축구협회장기 최우수 선수상, 
2008년 프로축구 K리그 2군 리그 최우수 선수상, 이름은 강수일, 
그가 언론의 주목을 받게 된 중요한 원인은 혼혈아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경기도 동두천 시에서 얼굴도 모르는 흑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려서부터 그는 말썽쟁이였고 싸움꾼이었습니다. 
그런데 초등학교 4학년 때 싸움을 말리던 한 선생님의 권유로 그는 축구에 빠져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는 주먹질 대신에 축구에 성공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현실은 그의 편이 아니었습니다.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혼혈아/흑인종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의 벽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2005년 경기도 축구협회장 상을 받고도 축구를 포기할 생각을 멈출 수 없었다고 합니다. 
이런 그에게 2006년 기회가 찾아옵니다. 
미국 미식축구 스타 하인스 워드가 2006년 4월 한국을 찾아왔을 때 그를 만난 것입니다. 
같은 혼혈아 출신의 스타 하이스 워드는 강수일을 만나 3가지 충고를 합니다.

“목표를 높이 잡아라, 기도해라, 어머니를 잊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이 충고를 가슴에 품고 상지대를 포기하고 축구 프로선수의 길을 가기로 결심합니다. 
그는 마침내 작년 2군 최우수 선수가 되었고, 올해 당당히 1군에 올라 팀의 주력 공격수가 되었습니다.
연봉도 2배 올랐고 그는 흑진주라는 애칭을 갖고 축구계의 주목을 받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우리 사회가 다문화권 이웃들에 대한 편견을 넘어서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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