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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눈높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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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사랑 


예루살렘의 신시가지에 야드바셈이 있다. 
‘기억의 산’이라 불리는 그곳에는 600만 그루의 나무가 심겨져 있다. 
나치에 학살당한 600만명의 유대인들을 기억하기 위해서다. 

그들 가운데 유명한 두 외국인이 있다. 
하나는 영화 ‘쉰들러 리스트’로 잘 알려진 독일인 쉰들러이고, 
또 다른 사람은 고자크라는 폴란드인 초등학교 선생님이다. 

어느 날 독일 군대가 폴란드 작은 마을의 초등학교에 유대인 학생들을 잡으러 왔다. 
아이들이 겁을 집어먹자 고자크 선생님은 아이들의 손을 잡고 동행해주었다. 
그는 함께 포로수용소에 갇혀서도 아이들의 손을 놓지 않았으며, 
결국에는 죽음의 현장까지 손을 잡아주었다. 

야드바셈의 유명한 조형물 가운데 인자한 고자크 선생님과 
두려움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유대인 아이들이 함께 있는 부조물이 있다. 
특징적인 것은 선생님의 얼굴은 아이들에 비해 크지만 키는 비슷하게 조각된 점이다. 
눈높이 교육이란 이런 것이구나 하는 깨달음에 가슴이 찡해진다.

- 임준택 목사(대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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