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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동그라미 같은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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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 같은 삶


경북 경산에 사는 이영주님의 에세이 입니다. 

어느 날 주부였던 이 자매는 길에서 여고 동창생을 만납니다. 
그리고 그에게 고교 담임이었고 수학 선생님이었던 분의 부음을 듣습니다. 
그녀가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분(지주 꾸중을 듣고, 벌을 받은 기억 때문)이어서 
그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별 감정없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친구가 
"영주야 그 선생님이 담임 시절 교탁에 반 학생들 사진을 유리 아래 항상 두고 있었는데 
그 중 몇 학생의 얼굴에 동그라미 표가 있었는데 너와 내 얼굴에 동그라미가 있었던 것을 아느냐?“고 
묻습니다. 

“뻔하지 너와 내가 찍혔던 것이겠지”하고 말을 맺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주부가 그후 몇 날이 지나간 어느 날 집안 정리를 하다가 
여고 시절 고교 잡지 한권을 발견합니다. 
거기에는 바로 그 담임 수학 선생님이 기고한 글이 있었는데 그 글의 제목이 있었다고 합니다. 
글은 이렇게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나는 수학의 모든 기호 중에 동그라미를 가장 좋아합니다. 
 이 원만하고 모가 없는 둥금은 나의 학생들에게 내가 기대하는 인격의 목표입니다. 
 나는 나의 학생들이 공부만 잘 하고 수학 문제만 잘 푸는 학생으로 교정을 떠나기를 원치 않습니다. 
 나는 그들이 동그라미처럼 원만한 인격의 소유자로 사회에 나아가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거기까지 글을 읽어 내려가던 그녀는 자리에 무너져 대성통곡으로 이런 결단을 고백했다고 합니다. 
“그랬군요 그래서 저를 꾸중하시고 저를 책망하신 선생님, 그 마음을 이제 알겠습니다. 
 저 이제부터라도 동그라미 인생, 동그라미 제자가 되겠습니다.”

그렇습니다. 
세상을 변화시키고 세상에 기여하는 인생을 살기 위해 드려야 할 우리의 고백이 있습니다

“예수님 닮은 성숙한 제자로 살아가도록 우리를 도와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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