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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버려야 할 것 -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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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야 할 것


1986년에 개봉된 영화 <미션>은 정말 감동적인 영화였습니다. 

그 영화에는 <로드리고 멘도사>란 악랄한 노예상인이 등장합니다. 
그는 인디언들을 잡아 노예로 팔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한 여인을 사이에 두고 동생과 결투하던 중에 동생을 죽이게 됩니다. 
그는 양심의 가책에 사로잡힙니다. 그는 평생을 무기를 휘두르면서 악행을 행한 것을 회개하는 의미로 
칼과 총을 비롯한 무기들을 담은 무거운 자루를 끌고 죽을 힘을 다하여 폭포 옆 절벽을 기어 오릅니다. 
간신히 폭포 위에 올랐을 때, 그 곳에는 그가 평소에 노예로 잡아다 팔았던 
<과라니>족속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과라니 족 인디언 중 한 사람이 칼을 가지고 다가옵니다. 
그는 칼을 들어 내리칩니다. 그런데 그가 내리친 것은 자신들의 원수인 멘도사가 아니었습니다. 
반대로 그는 멘도사가 끌고 온 무기 자루의 줄을 끊어 폭포 아래로 밀어버립니다. 
인디언들은 원수를 용서한 것입니다. 그 순간 무거운 굴레가 사라졌습니다. 
이제 그는 자유인이 되었습니다. 
그는 예수회의 신부가 되어 원주민들을 도우면서 그들과 함께 살아갑니다. 
무기를 사용하며 살아가던 비극적이고 폭력적인 과거로부터 해방되었습니다. 

그러나 영화는 멘도사가 아직 완전히 과거를 버리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끝이 납니다. 
나중에 포루투갈 군대가 그 마을에 쳐들어오게 되었는데, 
이 때 그 마을의 영적 지도자인 가브리엘 신부와 멘도사는 전혀 다른 선택을 합니다. 
가브리엘 신부는 포루투갈 군대에 대응하지 않고 미사를 집례하다가 순교합니다. 
그러나 멘도사는 참지 못하고 다시 무기를 들어 포루투갈 군대를 향해 총을 쏩니다. 
그러다 죽고 맙니다. 

영화는 멘도사가 다시 무기를 드는 것을 통해 아직 그가 과거를 완전히 버리지 못했음을 보여줍니다. 
멘도사는 총과 칼을 놓은 듯했으나, 마음으로는 여전히 붙잡고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버릴 것이 있습니다. 버려야 할 것은 하루라도 빨리 버려야 합니다. 
버리지 못하면 그것 때문에 인생이 눌려 고통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반면에 절대로 버리지 말아야 할 것도 있습니다. 
<버려야 할 것>과 <소중하게 간직해야 할 것>을 선택하는 것은 그리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무엇을 버려야 하고, 무엇을 소중히 여겨 자랑해야 할까요? 
버려야 할 것은 사람들마다 다를 것입니다.  

이 시간 우리 각자는  자신이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 대답해 보아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최고로 자랑스럽게 여겨야 할 것은 단 하나입니다. 
그것은 제가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가 끝까지 붙잡고 소중히 여기고 자랑해야 할 대상은 다름 아닌 우리 구주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모두에게 최고의 자랑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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