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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유머] 쥐는 힘이 센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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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는 힘이 센 사람


이런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체육관을 운영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체육관을 운영하는 사람이 많은 사람을 자기네 체육관으로 불러들이려고 제안을 하나 했습니다.

어떤 제안을 했느냐 하면, 
내가 오렌지가 하나 있는데 이것을 손으로 짜겠다. 
그리고 난 다음에 내가 짜낸 오렌지를 누군가가 다시 잡고 한 방울의 오렌지 물이라도 나오면 
내가 100만원을 주겠다. 

그러니까 체육관에 온 많은 선수들이 신청을 하는 것입니다. 
역도 선수도 오고 정말 능력있고 힘 있다는 선수들은 다 오는데 다 번번이 실패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체육관 주인이 굉장히 손아귀 힘이 센 사람입니다. 
짜는 데는 일등입니다. 
아무도 100만원을 못 가져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주 삐쩍 마르고 키도 작은 사람이 체육관에 와서 
내가 한 번 해보겠다고 하니까 체육관 주인과 체육관에 와 있던 사람들이 비웃었습니다. 
"아니 저 등치 가지고 뭘 한다고, 창피나 당하지 않나?" 

체육관 주인이 오렌지를 잡고 짰습니다. 
그 날은 더 짰습니다. 
그래서 물이 한 방울도 나오지 않도록 짜서 그 사람에게 주었습니다. 
삐쩍 마르고 키도 작은 이 사람이 손으로 짰는데 여섯 방울이나 나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다 놀랐습니다. 
어쩔 수 없이 돈 100만원을 주었습니다. 
나가려고 할 때 체육관 주인하고 주변의 사람들이 물었습니다. 

"도대체 당신 직업이 뭐예요? 뭐하는 사람인데 그렇게 힘이 쌥니까?" 그랬더니 
이 사람 하는 말이 
“나 국세청 직원 이예요.” 하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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