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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작은 돌멩이에 담긴 하나님의 사랑 - 주일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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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돌멩이에 담긴 하나님의 사랑


교회 등록한 후 어느 날 남편이 세일즈맨인 친구의 권유로 <여행가이드> 라는 책을 사왔습니다. 
우리 부부는 아름답고 낭만적인 사진들로 가득 찬 이 책을 보면서 
일요일마다 한 군데씩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주일이 되었습니다. 
저는 주일을 지켜야 하는 교인이 되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이른 아침부터 야외놀이의 즐거움에 가슴이 부풀어 
남편과 두 아이들의 손을 잡고 집을 나섰습니다. 

목적지인 일영에 도착하여 하루를 보내고 저녁 늦게 기차를 탔습니다. 
기차 안은 복잡하지 않아서 편안하게 자리를 잡게되었고. 
피곤한 아이들은 남편과 저의 무릎을 각각 베고 잠이 들었습니다. 

어디쯤인지 알 수 없었으나 차창 밖으로 희미하게 스쳐가는 벌판이 보였습니다. 
이때였습니다. 
어디선가 날아온 구슬 만한 돌이 제가 내다보고 있던 유리창을 깨고 들어와 저의 관자놀이를 쳤습니다. 
아주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어둠 속에서 날아온 작은 돌멩이에 두꺼운 유리창은 산산조각이 났고 
깊이 잠든 아이들의 머리와 얼굴 위로 깨어진 유리 가루가 쏟아졌습니다. 
기차는 급하게 멈춰서고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모여들었습니다. 

상비 의료상자를 든 승무원들이 달려왔습니다. 
그러나 날카로운 유리 파편이 아니라 아주 고운 유리가루를 하얗게 뒤집어쓴 아이들과 
두께 1㎝가 넘는 유리를 박살낼 정도의 힘으로 날아온 돌멩이에 맞은 저는 
놀랍게도 아무 상처도 입지 않았던 것입니다. 

속눈썹에까지 달라붙은 유리 가루 때문에 눈을 뜨지 못하는 아이의 얼굴을 들여다볼 때 
저는 하나님이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오늘이 주일인 것을 기억했습니다. 

그 후부터 하나님의 사랑에 붙잡힌 바 된 저는 
성전 중심의 생활로 신앙의 뿌리를 깊이 내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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