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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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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세기 당시 프러시아라고 불렀던 독일의 황제 가운데 헨리 3세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왕 노릇 하는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는 "내가 더 이상 이 일을 하고 싶지 않다" 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는 수도사를 동경했습니다.
"나도 깊은 산 속에 들어가서 내 한 평생을 기도하면서 보낼 수는 없지 않을까?"

그래서 그 당시 유명한 수도원에 원장이었던 리챠드라는 수도사를 찾아가서 
자기가 황제 일을 그만 두고 그 수도원에 들어오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 수도사가 한참 그 황제를 계속 쳐다보았다고 합니다.  

쳐다보더니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황제 폐하여! 수도원에 일단 들어오시면 다른 수도사와 마찬가지로 
 모든 수도원의 계율에 철저하게 복종해야 한다는 것을 아십니까?"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노력하겠습니다"

"그런데 혹시 우리 수도원에서 수도사들이 지켜야 할 계율 가운데 가장 중요한 계율이 무엇인 줄 아십니까?"
"모릅니다.  뭡니까?"
"그것을 우리는 순종이라고 합니다.  철저하게 순종하셔야 되는데 하실 수 있습니까?"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면 제가 첫 번째 계율을 하나 드리겠습니다.  
 황제여, 지금 당장 궁궐로, 왕의 보좌로 돌아가서 나라와 백성을 성실하게 섬겨 주십시오"

그래서 헨리 3세는 결국 수도원에 들어가지 못하고 다시 궁궐로 돌아갔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그는 그 후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심기일전해서 열심히 나라를 다스리게 되었고 
그가 죽었을 때 그가 죽은 무덤의 묘비 문에는 이런 비문이 세워졌다고 합니다.

"나라와 백성을 성실하게 섬겼던 황제가 여기에 잠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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