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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암환자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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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의 시


시를 쓰시는 어떤 집사님이 암 판정을 받고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그 분은 입원 첫날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는데 
그 내용은 암 선고를 받은 환자가 썼다고 보기에는 어려울 정도의 것이었습니다.

“내가 암이라면 모든 환자들의 친구가 되니 좋습니다.”
“내가 치료된다면 그들에게 또한 희망이 되니 좋습니다.”
“또한 치료되지 않는다면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할 수 있어 좋습니다.”
“이처럼 어떤 경우에도 감사할 수 있으니 저는 좋습니다.”

암을 감사하는, 한마디로 암에 대한 감사의 시였습니다.

이 시에는 대부분의 암환자들이 처음에 겪게 되는 
다른 이에게로 향하는 원망과 탓이라고는 도무지 찾아볼 수 없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아름다운 심성이 배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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