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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사령관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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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군목의 간증입니다. 

군목 시절 제게는 가장 잊혀 지지 않는 일이 하나 있었습니다. 
제가 있던 교육 사령부의 부대장님께서는 아주 명석하신 분으로서 
특히 전자과학 분야에서는 그 분을 따를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예수를 믿을 만한 분인데 믿지 않았습니다. 
저는 시간이 날 때마다 "신앙을 가지십시오. 예수를 믿어야 합니다." 하면서 전도를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예배 준비를 하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사령관님이 교회에 나오신다는 전화였습니다. 

그 후 그는 주일이 되면 앞자리에 앉아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세례까지 받게 되어 문답을 하게 되었습니다. 

"김 장군님. 왜 예수를 믿으려고 하십니까." 
"목사님. 저는 죄인입니다. 죄가 너무 많습니다. 
 죄를 회개해야겠는데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예수님만 용서해주실 것 같아서 제가 주님을 찾았습니다." 

그는 문답을 하면서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그는 세례를 받고는 너무나 기뻐서 교회의 모든 비품을 다 마련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령관님에게 주일날 안내위원으로 봉사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다음 주일이 되자 예배가 시작되기 30분 전에 별을 단 차가 예배당 앞에 선 후 
군복에 별과 훈장을 달고 있는 사령관이 성경과 찬송가와 주보를 들고 안내를 하며 서 있었습니다. 
사병들이 훈련받다가 예배당에 오자 사령관이 그들의 손을 잡아주며 주보를 나눠 주었습니다. 
사병들은 감격하고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 때부터 교회가 부흥되기 시작하는데 사령관이 나오니 참모들이 안 나올 수 없었습니다. 
장교들 모두가 스스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의자를 계속 늘려가며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는 겸손과 성실로 구원의 열매를 맺어 많은 사람에게 은혜를 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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