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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물레방아간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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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외딴 마을의 시냇가에는 아주 오래된 물레방앗간이 있었습니다. 
십 년 전부터 이 물레방앗간은 강력한 수차의 힘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이제 농사일이 돈벌이가 되지 못하고 게다가 자신들이 재배한 것보다 
더 싼값에 밀가루 완제품을 살 수 있었기 때문에 농부들은 밭을 더 이상 경작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물레방앗간은 새로운 용도로 쓰이게 되었습니다. 
즉 곡식을 빻는 대신에 거대한 발전기를 돌리는 것으로 말입니다. 
이 발전기는 마을 전체 이 백 세대가 필요한 전기를 공급하게 되었습니다.  
저녁때 해가 지고 사람들이 전기 스위치를 켜면 
시냇가에 있는 옛 물레방앗간으로부터 전류가 흘러 들어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물레방아 바퀴의 각 부분, 
즉 양쪽에 달린 수레바퀴의 겉 둘레와 수레바퀴 안에 달린 많은 물받이 판 
그리고 바퀴 중앙에 있는 바퀴통과 바퀴의 많은 살들이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야기는 화기애애한 대화가 아니라 불평인 뒤섞인 대화였습니다. 

양쪽의 수레바퀴 중에 한 바퀴가 크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우리는 완전히 거꾸로 돌고 있어. 나는 아침부터 뒤로 움직였단 말야." 

그러자 나머지 한 쪽의 바퀴가 말했습니다. 
"아냐, 그렇지 않아. 우리는 옆으로 돌아야만 한단 말야." 

바로 그때 물받이 판이 한탄하기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물받이 판은 오른쪽을 쳐다보고자 했으나 
물받이 판만은 왼쪽을 쳐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자 이번에는 옆에 있던 바퀴 살들마저 불평 섞인 목소리로 소리를 질렀습니다. 
"나는 수차이고 싶지 않아. 풍차가 되고 싶단 말야." 

이와 같이 불평의 소리가 커지자 사람들이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들에게 이렇게 경고했습니다. 
"너희들 각자는 지금 위치에 만족해야 해!" 

그러나 싸움은 점점 더 격렬해졌고 시냇물도 무서울 정도의 소리를 내며 빠르게 흘러갔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오래된 물레방아는 큰 소리를 내며 산산조각으로 부서지며 
그 각각의 부분은 저마다의 제 갈 길을 갔습니다. 
그러자 발전기는 더 이상 돌아가지 않고 멈춰버렸으며 
전류는 중단되었고 모든 집들은 칠흑 같은 어둠에 휩싸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의 구성원들이 사람에게 속하지 않는 공동체가 되길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을 내세우는 공동체가 되길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는 공동체가 되길 원하십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가 되며 사명 감당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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