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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평화의 십자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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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년대 초엽 유럽은 십자군 전쟁이 막 일어나려고 할 무렵이었습니다. 

당시 나라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돌아다니면서 모슬렘에 대한 미움의 설교와 얘기를 전파했습니다. 
사람들 마음속에 ‘모슬렘을 죽이자. 예루살렘을 탈환하기 위해 모슬렘을 몰살해야 한다’는 미움이 
꽉 들어차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그 미움이 십자군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그런데 파병되는 십자군의 행렬을 바라보며 
어느 젊은 수도사가 탄식하며 유명한 예언을 했습니다. 

“이 십자군 전쟁은 반드시 패배할 것이다. 
 미움과 적개심이 동기가 되어 시작된 전쟁을 하나님께서 축복하실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전쟁은 패배할 것이다.”, 

미움과 증오에 혈안이 되어 사람들을 죽이러 떠나는 사람들을 보며 
그는 가만히 앉아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도 나름대로 십자군을 조직했습니다. 
그것은 평화의 십자군이었습니다. 
칼과 창 대신에 성경을 들고 적군을 품에 안으며 그들에게 사죄했습니다. 
이 젊은 수도사는 전쟁터로 나가기 전에 주님 앞에 무릎 꿇고 훗날 유명하게 된 기도를 드립니다. 

“주여, 나를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상처가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오류가 있는 곳에 진리를, 
 의심이 있는 곳에 믿음을, 절망이 있는 곳에 소망을, 
 어둠이 있는 곳에 광명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심게 하소서. 
 위로받기 보다는 위로하며, 이해받기보다는 이해하며, 
 사랑받기보다는 사랑하게 하소서” 

그가 바로 그 유명한 아씨시의 성 프랜시스(프란치스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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