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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베푸는 삶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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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통의 편지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겨울 방학에 우리 교회의 중고등부 학생들이 캄보디아로 단기선교를 다녀왔습니다. 
이 단기선교 마지막 날 밤에 자신들이 겪었던 여러 가지 느낌과 생각들을 글로 써서 
하나님에게 보내는 편지를 썼습니다. 
그 중에 한두 편의 편지를 여러분에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여고 1학년생의 글입니다. 

“오늘은 어린이 집에서 아이들에게 사랑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처음엔 낯설어 하는 것 같았지만, 제가 먼저 사랑을 주니깐 아이들도 저에게 사랑과 기쁨으로 응답해주었습니다. 그 순간은 제가 마치 아이들의 엄마가 되어 아이들에게 국을 떠주듯 제 마음을 퍼주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에게 사랑과 기쁨과 하나님을 전하는 마음은 세상에서 가장 값 비싼 일이면서 쉽게 나누어줄 수 있는 것이라는 사실도 또한 깨달았습니다. 저에게는 오늘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그동안 누군가에게 사랑만 받던 나도 사랑할 수 있다는 것, 
나도 남에게 줄 것이 있다는 것, 
내가 가진 것을 남에게 베풀 수가 있다는 사실을 보면서 
뿌듯한 기쁨과 영적인 용기를 얻으면서 마음속에 감사의 고백을 하나님께 드린 내용입니다. 

이번에는 남고 3학년생의 편지입니다. 

“이곳 캄보디아에서 목표와 꿈, 희망이 없이 사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희망과 꿈이 있다고 해도 그것을 이룰 수 있는 여건과 형편이 안 돼 공부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저는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너무 행복한 사람이구나. 나는 정말 가진 것이 많았구나. 저는 주님의 사랑과 가족의 사랑을 받는 것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것인지를 느꼈습니다. 이제는 주님께서 하시는 일에 제가 쓰임 받고 싶습니다.”

우리 자녀들의 마음속에 남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하나님께서 내 인생에 중요한 소명과 사명을 주신다는 사실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내 어머니와 아버지가 얼마나 소중한 분인지, 
그리고 내 조국 대한민국이 얼마나 자랑스러운 나라인지, 
그리고 내가 먼저 예수님을 믿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를 고백하고 있습니다. 

나 자신을 위해서 살 때에는 참된 기쁨이 없습니다. 
남이 나보다도 많이 가진 것만 보입니다. 남이 나보다도 높은 자리에 있는 것만 보입니다. 
남이 나보다도 건강한 것만 보입니다. 

그런데 병든 사람, 연약한 사람, 없는 사람, 외로운 사람, 
힘든 사람을 만나보거나 그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내게 있는 것을 나누어주다 보면 
내가 가진 것이 감사하고 내 어머니와 아버지가 감사하고 
내게 주신 이 축복이 감사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 김지철 목사(소망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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