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교사의 사랑과 열정

첨부 1


대구에 있는 모 맹인학교 학생들이 불국사로 수학여행을 떠났습니다. 
마지막 관광으로 그들은 이른 새벽 동녘의 해돋이를 보기 위해 
여러 우여곡절과 고생 끝에 석굴암 일출봉에 올랐습니다. 

가슴 그득히 기대감을 안고 그들 시각장애인 학생들은 해가 떠오르기를 숨죽이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캄캄한 밤바다 끝 바야흐로 저 멀리서 동트는 새벽하늘을 바라보면서 
선생님은 앞 못 보는 아이들에게 그 일출의 광경을 설명하기 시작합니다. 
자신의 온 정열을 다하여 자신이 표현할 수 있는 시적인 상상력과 표현력을 다 동원해서 
일출의 아름다움을 묘사해 가고 있습니다. 

“얘들아, 저기 지금 둥근 태양이 솟아오르고 있다. 붉게 타오르고 있다. 
 한 아름 뜨거운 정열을 담고 서서히, 그리고 고요히 하늘로 솟구치고 있다.” 

학생들은 조용히 숨을 멈춘 듯, 선생님의 설명을 진지하게 듣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설명하던 선생님이 갑자기 학생들을 돌아보며 큰소리로 물었습니다.  

“얘들아 저기 저 앞에 둥글게 그리고 붉게 솟아오르는 태양이 보이느냐?”, 

숨소리도 멈춘 듯 고요하던 학생들, 그중 한 학생이 벌떡 일어나 소리를 질렀습니다. 
“선생님예, 보입니데이, 솟아오르는 해가 보입니데이” 

이 이야기는 실화입니다. 
수학여행을 인솔하였던 한 선생님이 기독교회관에서 자신의 가슴 쓰라린 경험을 이야기했던, 
그리하여 모두가 눈시울을 적셨던 이야기입니다. 

그 선생님은 앞 못 보는 시각장애인 학생들에게 
정말로 아름다운 해돋이의 광경을 보여주기 원했던 것입니다. 
그 선생님의 사랑이 가득한, 그리고 열정과 진실이 가득 담긴 그 설명을 듣고 
앞 못 보는 학생들은 그 해돋이 광경을 보았던 것입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