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인생의 인과고리

인생의 인과고리 


늦은 밤, 폭풍우가 몰아치는 스코틀랜드의 오지에서 한 정치가가 타고가던 마차가 고장 났다. 
천만다행으로 우연히 그곳을 지나던 동네 청년의 도움으로 마차를 수리하고 
그 정치가는 여행을 계속할 수 있었다. 
폭풍우 속에서도 몸을 아끼지 않고 도와준 청년의 모습에 감동한 정치가는 청년에게 장래 희망을 물었다.  
청년은 의학을 공부하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정치가는 청년이 의과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그로부터 50년이 지나 아프라카의 모로코에 폐렴에 걸려 다 죽게 된 어떤 사람이 
마침 몇년 전 개발된 페니실린이라는 기적의 약 덕분에 목숨을 건지게 되었다. 
그런데 페니실린을 발견한 사람은 50년전 스코틀랜드에서 어떤 정치가의 마차를 수리해준 
바로 그 청년이었다. 

그리고 그가 발견한 페니실린 덕분에 목숨을 건진 사람은 
그 청년에게 감사의 표시로 대학에 가서 의학공부를 할수 있도록 해준 바로 그 정치가의 아들이었다. 

페니실린을 발견한 의사는 스코틀랜드 출신의 의학자 플래밍(Alexander Fleming)이고 
플래밍이 발견한 페니실린으로 목숨을 건진 사람은 영국의 수상을 지낸 윈스턴 처칠이며, 
플래밍에게 의학공부를 하게 해준 사람은 처칠의 아버지였던 랜돌프 처칠이었다. 

인생사의 거대한 인과고리를 깨닫게 해주는 이야기이다. 

영국의 음악자이자 수학자인 톤 레너는 
"인생은 하수도 같은 것이다. 
ㅜ당신이 무엇을 얻을지는 당신이 무엇을 집어 넣는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