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킹스 스피치 (King's speech ; 왕의 연설)

첨부 1


최근 극장가에서 개봉되어 화제가 되고 있는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 킹스스피치(왕의 연설)는 
한 인간이 또 다른 인간을 만나 교제하는 가운데 치유와 성숙을 경험하는 
교제의 기적을 연출하는 아름다운 명화라고 할만 합니다. 

2차대전 직전 영국 왕실의 왕이 된 조지 6세, 
그러나 말더듬이로 국민과의 소통과 연설이 불가능했던 그가 
괴짜 언어 치료사를 만나 삶의 장애와 아픔을 극복하는 줄거리입니다. 

그의 본명은 알버트, 그는 어린 시절 유모의 학대, 
그리고 왼손잡이라고 아버지에게 심한 질책을 받은 것이 원인이 되어 
말을 더듬는 장애를 안고 살게 됩니다. 

영화의 시작은 대영제국 박람회 개막식에서 그가 리디오 연설을 시도하지만 
비참한 실패를 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그의 아내 엘리자베스가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여 좋은 의사를 만나 치료를 시도하지만 
어떤 시도도 성공하지 못합니다. 

이 때 만나게 된 호주에서 온 실패한 연극배우로 독특한 치료법을 사용하는 치료사 라이어넬(로그)은 
상대가 왕자인 것을 알고도 서로가 이름을 부르는 평등한 친구의 입장에서 만나야 한다는 것, 
그리고 자기와 마음을 열고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것 등의 조건을 내겁니다. 

여러 가지 기복을 겪지만 마침내 그에게 알버트 왕자는 마음을 열고 
자기 내면을 드러내 보이기 시작합니다. 
라이어넬은 욕하고 싶으면 참지 말고 욕을 하라고(욕하는 동안은 그는 말을 더듬지 않습니다) 
노래하고 싶으면 노래하라고 춤을 추고 싶으면 춤을 추라고 
치료자는 왕자의 친구가 되어 함께 뒹글며 노래하고 소리를 지르고 춤을 추고 
아픔의 과거를 끄집어내며 눈물을 흘립니다. 

그리고 마침내 왕이 되어 히틀러가 통치하던 독일에 맞서 선전포고를 통해 
국민을 설득하는 라디오 연설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됩니다. 
로그는 연설을 시작하는 왕에게 내가 당신 앞에 있을 것이라고~ 내게 이야기 하듯 하라고~
그는 마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듯 지휘를 하며 그를 격려합니다. 
그리고 그는 마침내 해낸 것입니다.

나는 이 영화를 감상하는 내내 내 인생의 치료사가 되어주신 예수님과 
예수안에 만난 많은 얼굴들이 생각났습니다. 
그들과 울고 웃고 함께 걷고 함께 내 속에 가득했던 고통과 아픔을 나누면서 
20대초 꿈을 꺽이고 주저 앉았던 절망의 자리에서 치유받고 일어나 
주의 복음을 전하는 사람으로 지난 40년간 쓰임을 받을 수 있었던 
그 은혜의 세월이 생각나 많이 울었습니다. 

- 이성희 목사 (연동교회)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