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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돈 때문에 속상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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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훈(소설가·소달중 교사)

“돈을 사랑치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과연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과연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히13:5)

이런 수수께끼를 들어 보셨는지요? 한국 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산은? 금강산도 아니고 설악산도 아닙니다. 부동산이랍니다.

“요즈음 돈 때문에 속상하시죠?” 오늘 당신이 만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한번 말 해보세요. 아마 십중팔구 그걸 어떻게 알았느냐는 얼굴로 당신을 쳐다볼 것입니다. 물질의 문제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없지요.

인간은 누구나 소유욕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그것은 한 인간이 자신의 삶을 유지해 나가기 위해 필요한 본능입니다. 먹을 것과 입을 것을 갖고 싶은 욕구는 곧 생명 유지를 위해 필수적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소유욕은 나쁜 감정이 아닙니다. 지나칠 때 문제가 되지요.

“돈은 우리의 최선의 종이면서 동시에 최악의 주인이다.” 프랜시스 베이컨의 명언입니다. 우리가 돈을 올바르게 사용하면 그것은 매우 좋은 수단이 됩니다. 그러나 사람이 돈에 사로잡히면 돈의 노예가 되고 말지요. 돈이 삶의 목적이 되면 돈은 인간에게 몹시 악독한 주인 행세를 합니다.

돈, 그것을 얼마 정도 가지면 만족스러울까요?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인간의 마음 속에는 광활한 우주보다 넓은 빈 공간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온 세상을 다 쏟아부어도 채워지지 않는 욕망의 바다가 우리의 마음 속에 넘실거리고 있습니다. 그 욕망의 바다를 잠재울 수 있는 방법은 단 한 가지밖에 없습니다. 절제를 통한 자족(自足)입니다. 자족을 통한 감사입니다. 감사를 통해서만이 참된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없는 것을 바라보고 탄식하지 말고 있는 것을 바라보고 기뻐해야 합니다. 당신에게는 아직 건강이 남아 있지 않습니까? 남편이 있고, 아내가 있고 자녀가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무엇보다도, 세상 끝날까지 항상 함께하겠다고 약속하신 주님이 계시지 않습니까?

우리는 아파트 평수 넓혀가기 경진대회를 하러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 아니잖습니까? 많이 벌어 기름지게 먹고, 지위가 높아져 남을 지배하며 살아가는 것이 참된 행복인가요? 정말로 행복한 사람은 마음의 평안을 얻은 사람이요, 영혼의 구원을 확신한 사람이란 사실을 당신 또한 아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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