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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가장 귀중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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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필곤 목사(열린교회)

인생은 만남의 연속입니다.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과 내용이 달라집니다. 어떤 부모, 어떤 친구, 어떤 스승, 어떤 책, 어떤 직업, 어떤 지도자, 어떤 종교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은 성공할 수도 실패할 수도, 행복해 질 수도, 불행해 질 수도 있습니다. 보다 좋은 인생살이를 할 수도 있고 힘겨운 인생살이도 할 수 있습니다.

신흠은「숨어사는 선비의 즐거움」에서 “소탈한 친구를 만나면 나의 속됨을 고칠 수 있고, 통달한 친구를 만나면 나의 편벽됨을 깨뜨릴 수 있고, 박식한 친구를 만나면 나의 고루함을 바로잡을 수 있고, 인품이 높은 친구를 만나면 나의 타락한 속기를 떨쳐버릴 수 있고, 차분한 친구를 만나면 나의 경망스러움을 다스릴 수 있고, 욕심 없이 깨끗하게 사는 친구를 만나면 사치스러워지려는 나의 허영심을 깨끗이 씻어낼 수 있다.”라고 만남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윈스턴 처칠과 페니실린을 발견한 알렉산더 플레밍의 만남은 서로를 살리고 사회를 건강하게 만든 가장 귀중한 만남이었습니다. 어린 처칠이 어느 날 가족과 함께 한적한 시골 호숫가에서 놀다가 실족하여 물에 빠져 허우적거렸답니다.

이 때 한 시골 소년이었던 플레밍이 용감하게 호수에 뛰어들어 그를 구했답니다. 의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이 소년은 처칠의 도움으로 의과대학에 진학하여 의사가 되어 기적의 약인 페니실린을 발견했습니다. 그 후 1940년 5월 영국이 독일군의 침공 앞에 놓여 있었을 때 수상이 된 처칠은 중동지방을 순시하다 폐렴에 걸려 사경을 헤맬 때 그를 살려낸 사람은 기적의 약 페니실린을 발견해 낸 플레밍이었습니다.

헬런 켈러가 탄생하기까지는 설리반과의 만남이 있었고 마이클 조던에게는 딘 스미스가, 플라톤에게는 소크라테스가, 알렉산더 대왕에게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있었습니다. 귀중한 만남은 인생의 축복입니다.

한국 교회 초기 교인 중의 한 분인 서상륜이라는 분이 계셨습니다. 13살 때 부모님을 여위었습니다. 삶의 여건이 좋은 부모 만나지 못했습니다. 가난합니다. 고아가 된 이 사람은 살길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개성에서 나는 고려인삼을 사 가지고 만주에 가서 팔았습니다. 인삼장사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장사를 하다 31살에 장티푸스에 걸렸습니다. 열이 오르고 쓰러지고, 헛소리를 했습니다. 아무도 그를 돌보아 주지 않았습니다.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스코트랜드에서 파송 된 메킨타이어 선교사를 만났습니다. 그분은 정성을 다해 치료해 주었습니다. 죽어 가는 그를 살렸습니다. 서상륜에게는 메킨타이어가 생명의 은인이었습니다. 선교사는 그에게 예수님을 전했습니다. 그는 가장 고귀한 만남을 가졌습니다.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일년만에 세례를 받고 그의 인생은 변했습니다. 이제 가난이나 질병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성경 번역인 로스 성경을 로스 선교사님과 함께 번역했습니다. 황해도 장면에 있는 송천(솔내, 소래)에 가 자신이 만난 예수님을 전합니다.

최초의 교회인 '송천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언더우드 선교사를 만나 서울에 새문안 교회를 새웁니다. 처음 14명이 세례를 받습니다. 모두 서상륜이 전도한 사람들입니다. 황해도, 평안도 할 것 없이 부산까지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는 평생 평신도로 살며 예수님을 전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는 집을 헌납하여 교회를 지었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서도 가난하였습니다. 그래서 언더우드 선교사님께서 그가 헌납한 집과 똑같은 기와집을 노년에 사주었다고도 합니다.

예수 만나면 인생이 바뀌고 가정이 바뀌며 사회가 바뀝니다. 바울이 예수님을 만나자 소아시아와 유럽이 변화되었습니다. 이레니우스가 예수님을 만나자 프랑스가 복음화되었고 영국에서 건너온 보니페이스 한 사람이 예수님을 만나자 독일이 기독교 나라가 되었습니다. 패트릭이라는 16살 난 포로 소년 한 사람이 예수님을 만나자 아일랜드가 복음화되었으며, 언더우드 한 사람이 예수님을 만나자 한국 땅에 복음의 씨가 뿌려져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되었습니다. 아도니람 저드슨 한 사람이 예수님을 만나자 미얀마가, 허드슨 테일러 한 사람이 예수님을 만나자 중국이 변화되었습니다.

A.D 313년 로마의 콘스탄틴 황제가 기독교를 국교화 했는데 그것은 그 어머니 헬레나의 신앙적 감화력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그 어머니는 자기 집에서 일하는 예수님을 만난 이름 모를 한 하녀로부터 예수님을 소개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예수님을 만나 독실한 신앙인이 되었습니다. 이름 모를 하인도 예수님을 만나면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부자가 되려면 부자를 만나라”라는 책을 쓴 지니 세일즈 는 “부자가 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나 그 방법을 실현하는 첫걸음은 바로 부자를 많이 만나야 한다는 것이고, 부자와의 인맥을 형성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진정 부자가 되려면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예수님과 만나면 가장 값진 인생이 됩니다.

우리 인생 중에 가장 귀중한 만남은 예수님입니다. 소크라테스는 40년을 가르쳤고, 플라톤은 50년, 아리스토텔레스는 40년, 그리고 예수님은 겨우 3년을 가르치셨지만 예수님의 3년 사역이 끼친 영향력은 고대 세계를 통틀어서 가장 위대하다고들 하는 위의 세 사람의 영향력을 합한 것보다도 훨씬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의 어떤 만남보다 가장 고귀한 만남은 예수님과의 만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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