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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건전한 보수가 문화를 장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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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희환 목사 (예수비전교회)

문화라고 하는 것은 공기와도 같습니다. 어떤 것이 문화로 자리 잡으면 그것을 원하는 사람과 원치 않는 사람의 구분이 없이 그 공기를 들이마셔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영향을 받게 되어 있고 그 영향은 곧 한 사람의 가치관이나 삶의 행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좋은 문화를 만드는 것이 얼마나 필요한 일인지 모릅니다.

문제는 문화의 위력에 대해 사람들이 잊고 산다는 것입니다. 이미 문화로 자리 잡고 나면 그것을 돌이키기가 너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문화에 대해 무관심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잘못된 문화가 형성되고 그에 대한 저항이 잠시 따르다가 그 후에 이미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회 분위기로 바뀌는 일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혼전 성관계는 이미 그렇게 되었고 앞으로 불륜문제도 그게 뭐가 잘못이냐 하는 상황으로 가게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더 생각해 봐야 할 것은 지금 세상에서 그런 문화의 흐름을 이끌어내고 있는 도구가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최우선적으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매스미디어입니다. 라디오나 텔레비전, 영화 등을 통해 들려지는 메시지는 그 영향력이 지대해서 다수의 사람들에게 동시에 강한 자극을 줍니다. 은연중에 그 메시지에 공감하게 만들고 따라가게 만드는 위력이 있는 것입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인터넷입니다. 인터넷은 앉은 자리에서 세계 곳곳에 있는 수많은 자료들을 접하게 만드는 위력을 가지고 있는데 현 시대 최고의 힘을 가진 문화 매체가 인터넷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직접 오라고 하면 다가오지 않는 이들도 인터넷을 통해서는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이 인터넷의 또 하나의 매력이며 인터넷은 점점 더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제가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은 건전하고 보수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이런 문화 매체의 위력에 대해 무관심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사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반면에 진보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이런 문화매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인터넷을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젊은 세대들 속으로 깊이 파고 들어가 있는 상태입니다.

최근에 저를 속상하게 한 이슈가 있었는데 동성애 문제입니다. 차별금지법에 동성애문제를 살짝 끼워 통과시키려 했던 법무부의 태도도 우습지만 그렇게 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인권위원회(북한 인권에는 침묵하면서 엉뚱한 쪽에는 목소리가 높은. 북한의 인권탄압에 대해 비판한 적이 있는가?)의 모습은 가관입니다. 그리고 문제는 각종 문화 매체들이 그에 동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방송매체든 인터넷 매체든 동일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분명히 말하지만 이런 현상이 초래된 것은 국민 다수가 동성애같은 문제에 대해 열려 있기 때문이 아니라 문화 매체를 장악하고 있는 이들이 그런 문제에 대해 지지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또 동성애 등을 지지하는 이들이 보다 더 적극적으로 그런 문화 매체를 활용하고 자신들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행동을 취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보수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이들의 목소리가 너무 약합니다. 전통적인 가치를 중시하고, 건강한 가정의 중요성을 말하며, 도덕성의 회복을 원하는 사람들이 잠잠하게 구경만 하는 일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그들이 나서야 합니다. 방송국에 전화도 걸고, 인터넷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도 하고, 정치하는 이들을 향해 자신들의 의견을 말하면서 이 나라를 지켜가야만 하는 것입니다.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아직 기회는 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은 미약할 수 있지만 그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자신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기 시작하면 그 소리는 천둥소리가 되고 이 나라를 소생하게 할 빗줄기를 내리게 만들 수 있습니다. 무조건 진보적인 것이 좋은 것이고 이상한 현상을 받아들이는 것이 쿨한 것인 양 여겨지도록 사람들을 세뇌시키는 현 문화를 조금씩 바꿔 나가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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