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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생각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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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필곤 목사(열린교회)


바다가 넓지만 배가 다니는 길은 정해져 있고 하늘이 크지만 비행기가 다니는 길은 따로 있습니다. 이렇듯 인간의 생각도 자유스럽게 보고 듣고 느낀 것을 마음대로 생각하는 것 같지만 사람은 저마다 생각하는 길이 정해져 있습니다. 사람마다 습관적으로 들어내는 생각의 패턴이 있습니다. 길이 없는 산이지만 사람이 자주 다니다 보면 길이 나고 사람들이 등산을 할 때는 으레 그 길로 가듯이 사람의 생각도 길이 나면 그 길로 사유하게 되어 있습니다.

익숙한 길처럼 생각의 길이 부정적이고 소극적이며 비관적으로 굳어진 사람은 아무리 좋은 기회가 주어져도 습관적으로 위험 요소만 보게 됩니다. 반면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낙관적으로 생각의 길이 나있는 사람은 어떤 어려움이 와도 그곳에서 기회를 찾습니다. 생각의 힘은 대단합니다. 사람은 생각의 결정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람은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대부분 되어져 갑니다. 미국 일리노이 대학에서 생각에 대하여 실험을 하였다고 합니다. 농구팀 선수를 A, B, C 세 그룹으로 나누어 A는 한 달 동안 슈팅 연습을 시키고, B는 연습을 시키지 않았답니다. 그리고 C는 매일 30분 동안 마음속으로 공을 던져 득점하는 장면을 그려보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시켰답니다. 한 달 후 그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매일 실제 연습을 한 A와 마음의 훈련만 한 C가 똑같이 득점률에서 25%의 향상을 보였답니다. 생각이 얼마나 힘이 있는가를 보여주는 실험입니다.

성공한 삶을 살려면 성공적인 생각을 해야 하고, 행복한 삶을 희망한다면 행복한 생각을 해야 하고 착한 삶을 살려면 착한 생각을 해야 합니다. 실패에서 성공으로, 불행에서 행복으로, 악함에서 선함으로 변화를 원한다면 먼저 생각의 길을 다시 내야 합니다.

부정적인 길을 긍정적인 길로 다시 내야 합니다. 모든 사건과 상황에는 부정과 긍정이 공존해 있습니다. 보는 사람의 위치에 따라 그늘을 볼 수 있고 빛을 볼 수도 있습니다. 생각의 길이 부정에 길들여 진 사람은 어떤 상황이 주어져도 행복할 수 없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2차 대전 중에 델마 톰슨이라는 부인이 남편을 따라 캘리포니아주 모하비 사막에 있는 육군 훈련소로 오게 되었답니다. 섭씨 46도의 무더위, 바람에 날리는 모래, 주변에는 멕시코인과 인디언뿐 영어가 전혀 통하지 않았답니다. 남편이 훈련을 나가면 통나무집에 혼자 남아야 했던 그녀는 "도저히 살 수 없다. 차라리 형무소가 낫다"고 친정 아버지에게 편지를 써 보냈답니다. 그러자 친정아버지가 "감옥 문창살 사이로 내다보는 두 사람, 하나는 흙탕을 보고 하나는 별을 본다."라는 편지를 보내 왔답니다. 이 두 줄의 글이 그녀의 인생을 바꾸어 놓았답니다. 그녀는 곧 낯선 이웃들과 친구가 됨은 물론 대자연을 깊이 관찰하고 연구한 끝에 『빛나는 성벽』이라는 책을 출판하여 불행의 포로에서 베스트셀러 작가로 변신한 것입니다.

소극적인 길을 적극적인 길로 다시 내어야 합니다. 실패를 경험한 사람은 무엇을 하든 실패의 이유만을 찾으며 적극적으로 나아가지 않습니다. 남미의 강에 사는 육식어인 피라니아를 수조에 넣고 실험을 했다고 합니다. 수조 한 가운데를 투명한 유리판으로 막아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했더니 돌진하다 유리에 부딪쳐 고통만을 받게 되더니 유리판을 치워도 예전처럼 자유롭게 헤엄치려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유리벽이 없는데도 유리벽이 있는 것처럼 수조 한가운데쯤 가다가 자진해서 돌아 왔다는 것입니다. 소극적인 사람들은 자기 스스로 마음에 유리벽을 치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나 같은 사람이 어떻게…", "내 인생은 별 수 없어.", " 내 능력으로 어떻게..." 이런 생각으로 자신을 유리벽으로 가두어 놓아 소극적인 자아상을 만들어 버린 것입니다. 사람은 생각한 대로 되어 가는 것입니다. 소극적인 생각의 길을 적극적인 길로 바꾸지 않으면 운명론에 굴복하여 체념할 뿐 성공은 쉽게 찾아오지 않습니다. 소극적인 마음의 길을 가진 사람에게 어느 분야에서든지 성공은 쉽게 자리를 내어 주지 않습니다.

비관적인 길을 낙관적인 길로 다시 내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사물을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은 세상을 자기 주관적 입장에서 봅니다. 자신이 가진 독특한 경험의 렌즈를 통해 자신의 방식대로 사물을 보는 것입니다. 비관적인 렌즈를 끼운 사람은 그것이 생각의 암이 되어 낙관의 이미지를 머릿속에서 다 제거해 버립니다.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여 비관하는 사람과 미래를 낙관적으로 바라보며 큰 목표를 잡고 나아가는 사람은 삶의 질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일본인들이 많이 기르는 관상어 중에 '고이'라는 잉어가 있다고 합니다. 이 잉어를 작은 어항에 넣어 두면 5~8cm 밖에 자라지 않으나 연못에 놓아두면 12~25cm까지 자라고 강물에 방류하면 90~120cm까지 큰다고 합니다. 생각의 씨를 낙관적인 생각의 길에 뿌리느냐 비관적인 생각의 길에 뿌리느냐에 따라 결과는 큰 차이가 납니다.

가난한 행상의 아들로 태어나 잠자리조차 없이 떠돌아다니던 소년이었던 콘라드 힐튼은 힐튼 호텔을 창업하여 성공한 후 기자가 성공비결을 묻자 그는 옆에 있던 5달러 짜리 쇠막대를 집어 들며 말했답니다. "이 막대기를 그냥 두면 아무 쓸데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것으로 말발굽을 만들면 10달러 50센트를 벌 수 있습니다.

또 바늘을 만들면 3,250달러를 벌 수 있고, 용수철을 만들면 250만 달러를 벌 수 있습니다." 생각은 우리의 감정과 몸에 영향을 끼치고 행동을 이끌어 내고 마침내 삶을 변화시킵니다. 생각의 길을 바꾸면 삶의 지평은 넓어지고 인생은 행복해집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십니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 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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