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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문화예술은 가장 효과적인 선교의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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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섭 목사(Ph.D can. 선교학, 국제문화예술기구 대표, 한국온누리선교회 회장)

하나님의 위임명령에는 2가지가 있다. 창세기 1장 28절에 계시된 문화적 위임(Cultural mandate)과 마태복음 28장 19절과 20절에 있는 복음전도적 위임(Evangelistic mandate)이다. 문화명령(창 1:28)은 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 이 땅에 있는 모든 자연만물을 하나님의 창조질서데로 지키도록 지도하고 다스리라고 명령을 부여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하나님이 주신 이 땅을 잘 다스릴 책임이 있는 것이다. 이 땅에서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다스리고 통치 할 의무가 있다는 의미이다.

문화는 인간의 생활을 포함하여 인간에 의해 얻어진 다른 모든 능력이나 관습들을 포함하는 복합총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문화와 예술과 선교는 각각 분리 된 것이 아니라 다른 학문에서 세 분야가 상호 보완되고 더욱 선교신학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문화예술은 일반인들만의 전유물이 결코 아니다. 기독교인들이 선교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접근하는 적극적인 시도가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문화적 위임은 오직 그리스도를 통하여 거듭난 하나님의 사람만이 하나님의 의도대로 자연과 문화를 가꾸어 나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문화적 위임은 복음전도적 위임과 더불어 모든 성도와 교회에게 주어진 대위임 명령이다. 아울러 문화적 위임은 선교적인 의미가 있으므로 문화 예술이 하나님의 뜻대로 지켜나가며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일을 선교적인 차원에서 수용하는 일은 대단히 중요한 사실이다.

문화선교이론으로 자민족 중심주의(ethnocentrism)가 있다. 이것은 자기 민족의 문화를 피선교지 문화 속에 이식시키려는 사상을 말한다. 이는 내 문화의 식민우월주의적인 사고에서 유래 된 것이다. 이는 피선교지의 문화를 무시하는 철저한 자문화지상주의라고 할 수 있다. 다른 하나는 문화수용주의이다. 이는 피선교지 문화를 그대로 선교사가 수용하고 받아들여 그 속에 흡수된다는 이론이다. 이는 선교사가 자기의 정체성이 실종된 형태이다. 선교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본래의 사명을 잊고 피선교지의 문화에 흡수된다면 혼합적인 문화주의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피선교지 문화에 맞게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하여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수용하자는 말에서 유래된 토착화가 있다. 이 때 많은 문제가 제기되는데 본질이 실종되고 문화만을 답습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 피선교지의 상황에 잘 맞게 토착화할 때 비본질이 본질보다 더 우위에 있게 되는 우를 범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문화예술의 선교와 변혁의 목적은 현존에 있는 문화예술분야를 그 문화를 초월하여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효과적으로 전하여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생명은 그리스도와 연결되어 있다고 바울은 말하고 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인 예술가가 그림을 그린다거나 조소나 음악이나 무용을 할 때에 거기에 성령을 통하여 사람들에게 생명력을 불어 넣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생명력은 그 예술 작품을 통하여 사람들에게 그 생명을 전달하고 풍성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예술의 선교적 특성을 발견할 수 있다.

성경은 그리스도인들을 하나님의 보배를 담은 질그릇으로 표현하고 있다.(고후 4:7)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몸에 거하는 하나님의 질그릇인 것이다. 하나님의 생명은 그리스도이시고, 그 분의 성육신 자체가 생명의 나타남이요, 이것이 예술의 근거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문화 예술은 그리스도인들의 창조적 삶의 표현이며 선교적인 기능을 발휘해야 하는 것이다. 문화예술이야 말로 하나님의 생명을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선교의 도구가 되는 것이다. 오늘날처럼 세속문화가 대중화된 시대 속에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문화예술 활동의 전문인들을 훈련하고 배출하여 세상을 변화시키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나가는 일에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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