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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컴퓨터 오락에 빠진(?) 엄마<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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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고 남편이 막내와  노는 틈을 이용해 위에 두 아이와 함께 컴퓨터오락을 했다.
아이들이 평소 좋아하던 게임이었는데 "개구리점프"와 "뽀글뽀글" "패트리스"
그리고 "펙맥"인가 하는 이름의 게임이었다. 난 그중 펙맥이 제일 재미있었다.
늦게 배운 도둑질에 날새는 줄 모른다(?)고... 엄마가 게임에 빠져 신이 난 모습에 두아이는 마냥 즐거운 모양이었다.
평소 게임 많이 한다고 뭐라고 잔소리만 하던 내가 옆에서 <엄마 그만해요> 라는 아이들에게 일부러 우스운 제스처 까지 취해가며 "한번만 딱 한번만 더" 이러고 있었으니...
아이들은 엄마가 중독된다고 오히려 걱정을 하면서도 엄마가 타락해 가는(?)
모습이 왠지 즐겁기까지 한 모양이었다.
진이는 몇번이고 "오늘은 너무 신나는 날이다. 엄마하고 게임하니까.... "
하고 좋아했다.

생각해 보니 요즘 아이들과 잘 놀아주지도 않고 더구나 게임을 한 적은 거의없었던것 같다.
매일 매일 내가 아이들에게 강요한 것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기준에서 바른것 착한것에 속하는것 뿐이었다.
<숙제했니? 공부해라, 학습지 해라,준비물은 없니?> 는 기본이고... 스스로 해야 하는것 까지도 <동화책 읽었니? >..... 하고 잔소리했다..
이러니 공부는 착한 거고 게임은 나쁜 거라서 컴퓨터에 앉으면 인상부터 쓰는 엄마...
오늘 내가 아이들과 오락을 함으로써
아이들이 오락은 나쁜 것이란 맹목적인 생각을 하지않고 오락하는 사람들을 무턱대고 정죄하지 않으며  건전한 오락을 즐기되 적당히 하는 법을 엄마와 함께 배워 가는것 같다.

앞으로 가끔씩은 아이들과 오락도 해 볼 작정이다.
무조건 공부만 강요하기 보다 자기들의 놀이에 엄마도 어울려 주는 여유로움을 갖게 하고프다.  

작년 12월 어느날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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