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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존재의 아름다움...<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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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재의 아름다움

    전 당신을 사랑하겠습니다.
    당신을 진정 사랑하겠습니다.
    당신의 있는 그대로의 당신을 사랑하기 위해
    끝없이 내 맘을 가다듬겠습니다.
    사실 전 저 자신도 온전히 사랑하지 못합니다.
    끝없는 자괴감과 자학에 저 자신을, 진정 저 자신을 포기하고 싶어함을...
    자신을 학대하며 깊은 절망의 늪에 빠지게 하고 싶은 저이며,
    죄로 인해 그리고 죄책감으로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는
    버려진 듯한 아니, 인위적으로 버려졌다는 깊은 영적 어둠의 심연으로
    자아와 그 모든 것들을 이끄는...
    한없이 울어 봅니다.
    끌어 오르는 죄의식과 성령의 근심하심...
    그분의 사랑이 더 이상은 없을 것 같은...
    항상 넘어지고 일어나는 반복적인 모습에  그냥 무덤덤해지고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바로 이런 제가 이 모습 이대로 당신을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싶습니다.
    당신이 만일, 진정 저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부탁하건데, 저와 같이 울어 주십시요.
    그리고 절 사랑한다고 고백해 주세요.
    제가 당신을 그대로 사랑하는 것 처럼...

                                               힘들었던 날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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