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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파티마 이야기<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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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아프리카 여인들이 걷는 길을 지나 온 <파티마>와 몇 년간 지내며 그에게 들은 그의 지난 얘기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파티마는 서른 여섯살 된 전형적인 아프리카 여인들 중의 한 사람입니다.
그가 태어난 가정 역시 전형적인 이슬람 전통의 가정이지요.
그의 아버지는 그래도 대우받는 자리에 있던 사람이었고 두 부인을 데리고 살았읍니다.  모든 가정이 그렇듯이 파티마의 어머니와 다른 부인과의 사이는 좋을 리가 없었읍니다.  
파티마가 초등학교를 마치고 얼마 되지 않아 16살이 갓 지났을 때 부모들은 파티마를 결혼시켰습니다.  남편되는 사람은 아버지 쪽으로 사촌이 되는 사람이었읍니다.  친 사촌 오빠와 결혼을 한 거지요.  남편의 아버지는 파티마에게 삼촌되 되고 시아버지도 되는 거지요.  
어린 신부는 결혼하여 남편을 따라 다른 지방으로 가서 살게 되었읍니다.  그래도 비교적 안정된 직장을 가진 남편이라 사는 것은 괞찮았읍니다.
그런데  다른 부인의 자식이 잘 되는 것을 볼 수 없었던 아버지의 다른 부인이 주술사를 찾아가 그를 해하는 이른바 주술을 걸어버린거예요.  파티마는 점점 정상에서 벗어난 행동을 하게 되고 결국은 완전히 악령에 의해 미친 사람이 되어버렸읍니다.  
그 남편은 파티마를 치료한다는 이유로 그의 친정에 가 있으라고 했는데...
파티마가 경찰의 보호 감시를 받으며 호송이 되어 그의 친정집에 돌아온 지 열흘 쯤 되던 때에 그의 남편은 다른 사람을 통하여 그에게 이혼 통지를 보냈읍니다.  서류가 따로 필요한 것이 아니라 남편이 이혼한다는 편지 한 통 써 보내면 싫건 좋건 이혼이 되어버리는 참으로 억울한 제도입니다.  파티마의 남편에겐 이미 두 번째 부인이 있었고 미쳐버린 첫 번째 부인은 이미 아무런 가치가 없는 그런 존재가 되어버린 겁니다.

파티마는 집에서 가족에 의해 보살펴 졌으나 병은 차도가 없었읍니다. 그는 계속해서 이상한 소리를 듣고  아무때나 소리를 지르고 정처없이 헤메고 다니는 그런 상태였읍니다.  사실 그것은 병이 아니라 악령에 의한 일이었으니 병원에 간다고 나을 일이 아니었지요.  한 집에서 그것을 보는, 그에게 주술을 걸은 사람은 즐거워하고(상상할 수 없는 일인데 이런 일이 오늘도 버젓이 아주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미쳐버린 딸을 보는 그의 어머니는 다른 부인과 한 집에서 살면서 가슴을 찢는 듯한 고통을 당해야 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결국 파티마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고 하고요.

그런데 파티마의 형제들 중에 예수님을 믿기 시작한 남동생이 있었읍니다.  그도 역시 어려운 가운데 교회 출석을 하고 있었는데 기회가 있을 때 마다 그의 누나를 위한 기도를 부탁하곤 했읍니다.(제가 다니는 교회라 지금도 늘 마주칩니다)  파티마에게도 교회에 나갈 것을 권유하곤 했는데 그 때마다 파티마는 요리조리 피해 도망가는 일이 되풀이 되곤 하였지요.  
그런데 어느 주일 마침내 파티마가 교회에 첫 발을 들여놓았읍니다.
그리고 그 날은 파티마의 운명이 완전히 바뀌는 날이 되었읍니다.
에배 후 모두 함께 파티마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 그 이후로 파티마는 악령으로 부터 자유함을 얻었습니다.

그의 가족들은 여러가지 모양으로 핍박을 하기 시작했고 평소에 발길을 끊었던 사람들 까지 와서 그의 어머니에게 어떻게 딸이 기독교인이 되도록 놓아 두느냐고 협박과 설득을 해 파티마를 더 어렵게 했습니다. 다른 형제 자매들도 파티마를 핍박하기 시작했지요.  그들은 파티마가 예수 안에 있는 자유함을 얻은 것을 이해를 할 수가 없었지요.  그렇게 많은 시간이 지났습니다.
결국 그의 어머니는 정상으로 돌아온 파티마를 보는 것으로 만족을 하고 그것이 예수 때문이라면 계속 교회를 나가도 된다는 침묵속의 허락을 하였습니다.

파티마는 자기를 구원해 주신 주님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몰랐읍니다.  그런데 그에게 한 설명이 주어졌을 때, 그가 알고 있던 것으로 주님을 섬기고 전도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이전에 배워 알고 있던 뜨개질 기술을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는 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월급을 받는 것으로 다른 사람들이 오해를 하고 많은 압력을 가합니다.  그리고 봉급없이 자원봉사 하는 것을 알고 나서는  많은 사람들이 그를 조롱합니다.  돈생기지 않는 일을 왜 그리 열심히 하느냐고요.  그 때 마다 파티마는 다짐을 한답니다.  

     -내가 이 일을 하는 것은 돈을 벌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구원하시고 자유함을 얻게하신 주님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기 때문이다.  주님이 기뻐하시면 나는 그걸로 만족한다-  

사실 파티마는 무척 어렵게 살고 있습니다.

그런 중에도 늘 기도하며 그의 두 딸을 주님 안으로 인도했지요.  믿음의 식구들이 함께 기도하며 이런 열매들을 본다는 건 참으로 감격스런 일입니다.  그의 여동생 하나도 주님을 만났구요.  얼마 전에 그의 사촌이 되는 자매를 만나 전도를 했는데 지금은 주님 안에서의 출발을 어렵사리 조심조심 하고 있습니다.  다른 여동생도 기독교인의 결혼식 구경을 갔다가 마음 문이 열리고 있고요.  

파티마를 만날 때 마다 저는 그에게 정말로 축복을 혼자 다 받았다고 농담을 하곤 합니다.  그러면 파티마는 그대로 받아서 사실이라고 하지요.

귀신 들렸던 한 영혼이 주님의 이름으로 귀신에게서 놓임을 받고 주님 안에서 감사하는 모습을 감격스런 마음으로 바라보며 기도합니다.  그의 모든 가족들이 주님을 알게 되는 날이 속히 오게 해 달라고요.

함께 기도해 주시겠습니까.
파티마를 위해서,
그리고 파티마가 겪은 어려움을 겪는 무수한 아프리카의 여인들을 위해서,
그들의 영혼이 구원을 얻고 주님 안에서의 평강을 맛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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