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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아... 은혜...<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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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척... 아프고 고통스러운 일들이.....
  태풍처럼 몰려오는듯 하였습니다... 많은 날들동안 방황하며... 신음하며...
  마음의 지옥을 철저하게 경험하며.... 그렇게... 오랫동안... 쓰러져
  있었습니다...
  내 가슴에 박힌 가시가... 여전히... 거기 있었습니다.
  마치... 슬픔의 분량을 예측이라도 한듯... 저에겐 많은 손수건이
  있었습니다. (저는 속셈학원에 다녔었고, 대부분 자모님들이 선물한 것이었지요...)
  하루에 한장씩 빨아가며... 눈물로 지새운...그렇게 지내기를 수개월...
  " 하나님... 어디 계세요?..."
  
  내가 사랑하는 아이들도 꽃들도... 새들도.. 모든 건물들도....
  보이는 사물마다 "아픔"이라고 써 있었습니다.
  지옥... 네.. 그런 것 같았습니다. 어둡고 캄캄했지요..
  죽고만 싶었으니까요....
  정말 아프고 괴로울 땐.... 무엇을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게 되더군요.
  그냥... 고난은 뜻이 있다...라는...     알고는 있었지요.
  하지만... 반복되어지는 고통 속에서...
  " 하나님... 뜻 없어도 좋으니.. 제발 고통을 멈추어 주십시오..."
  진통제가 없었습니다...
  계속... 주님을 신뢰하고.. 기도로 나아가는것 외에는...
  때론, 기도도  못하고 허덕였지만...
  기도할 수 있는 힘을 주셨습니다.

  새해 들어 거의 두 달이나 새벽기도를 빼 먹었습니다.
  이러면 안 된다고 각오했지만...한번 느슨해진 새벽기도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더군요.
  저녁기도 시간마다 새벽기도의 회복을 위해 주님께 부탁드렸지요.
  신앙적으로 미성숙한건지 잘 모르겠지만...
  저의 경우... 여러가지 문제들을 해결하며 살고 싶었어요. 주님께 부탁해서...
  단, 주님께서... 저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지 않아도...
  어떠한 경우에도.. 주님을 사랑하고픈 갈망을 갖고 싶구요...
  2월 말부터, 주님의 도우심으로 본격적인 새벽기도를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3월 11일_ 월요일이었습니다.
  새벽예배를 마치고 개인기도 시간이 되어 저는 중얼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약 5~10분.... 후였습니다.
  저는.... 묵상으로 이끌림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생각지 못했던 따스한 기운이 나를 감싸는듯  하였습니다.
  알지 못하는 감동의 물결이 밀려왔습니다.
  예수님이 내 앞에 계시는 것 같았습니다.
  " 나를 사랑하느냐?... 나와 이야기 하자 ."  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이러한 만남인 경우... ( 작년 6월에도 비슷한 체험이... )   
  주님은 언제나... ' 나를 사랑하느냐?' 라고 물으시더군요...
  주님이 얼마나... 당신과의 사랑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시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내 마음대로 계획하고 기도했던 모든것을 내려놓고
  주님을 사랑하도록 도와주셨습니다.
  13년전, 약속하셨던.... 그 일을 ' 내가 잊지 않았다.' 라고
  말씀하시는듯 ... 그 날의 감격이 살아났습니다.
  저의 두 눈에서 눈물이 흘러 내렸습니다.
  그 감격은 점점 더 진해졌고... 저는 마침내.. 흐느끼며 울기 시작했습니다.
  
  " 아..... 하나님... 아버지.. 내 아버지... 그러셨군요..
    저를... 잊지 않으셨군요... 잊으신 게 아니셨군요.... 아... 하나님..... "

  긴- 긴 가뭄끝에 소나기 쏟아지듯.....
  은혜의 물줄기... 흘러 내렸습니다.
  바깥 어둡고 추운 곳에서... 새벽녘까지... 벌~벌 떨다가...
  정신마저 힘을 잃고 아른아른거릴 즈음하여...  누군가의 부축으로
  따뜻한 방으로 안내되었을 때.... 그런 따스함으로....
  주님이... 마침내 그분이... 나를 버리지 않고 찾아 오셨습니다...
  아... 사랑하는 나의 형제여...
  지금도 눈물이 흐릅니다...
  주님의 은혜가... 주님의 그 사랑이... 내 맘의 시내되어 흘러 내립니다.
  한숨 쉬며 눈물짓던... 그 많은 눈물과 아픔을 남김없이 날려 버리는
  시간이었습니다.
  또 한 가지 신기했던 것은... 약 1, 2분 정도 흐느껴 운 듯 하였는데...
  눈을 뜨니.. 날이 환하게 밝아 있었고.. 2시간 가까이 시간이 지나
  있었습니다.
  
  그 날 이후로.... 주님의 위로와 평안이 저를 지배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어려운 상황은 그대로 있지만,
  저는 더 이상 괴롭지 않았고 슬프지 않았습니다.
  보이는 것마다 '아픔'이었던 것이 ' 기쁨'으로 바뀌어져 있었습니다.
  찬송과 기도가 입에서 떠나지 않고, 성경을 계속해서 쓰고 읽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도.....
  기도하고 말씀만 보기에도 하루가 부족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걸.. 성령체험이라고... 하는 건가요?...
  어쨌든.... 고통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기쁩니다...
  소망이 생겨납니다...
  
  형제, 자매님들도 이런 경험들이 많이 있었을 줄로 압니다.
  저는 작고 보잘것없으나, 주님의 사랑이 너무 아름다와서...적어봅니다....
  부디... 저의 자랑으로 여기지 마시고... 서로에게 두 배 되는 기쁨되소서...
  너무 많이... 홀로... 아파했던 세월들... 격려의 뜻으로 읽어 주셔요.
  고맙습니다.

  *** 이 은혜가 오랫동안 ...지속되어지길... 기도해 주십시오...***

  또 다시 고통스러운 마음을 만나고 싶지가 않습니다...
  아.... 너무나도... 가혹한 형벌이었습니다.
  고통중에 계신 형제, 자매님들이 있다면 주께서 친히 위로해 주시길
  원합니다.... 참으로 주께서...
  그것만이 진정한 위로가 되겠기에....

  많이 웃을 수 있도록 해 주셨던 유전도사님과  모든 홈피 가족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진정...

  아 -
  파-아란 하늘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빈 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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