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주님 오늘 하루...<br>

주님...

오늘하루 나를 비가 되게하여 주소서...

빗방울이 되어 이세상의 더러운 모든것을 내몸에 휘어감고

이 세상을 다시 깨끗케할수만 있다면...

그 모든 더러움을 씻어 내 몸은 어느 하수도의 구정물이 되더라도...

이 세상의 더러움을 씻을수만 있다면...

오늘 하루 나를 비가 되어 내리게 하여 주소서...



오늘 하루 나를 함박눈이 되게하여 주소서...

눈이 되어 이 세상을 온통 하얗게 그렇게...

이 세상의 모든 더러운 것을 덮을수 있다면...

오늘 하루 나를 함박눈이 되게 하여 주소서...



오늘 하루 나를 해가되게 하소서...

해가되어 이 세상의 어두움을 밝힐수 있다면...

죽어가는 식물들을 다시 살릴수 있다면...

추위에 떨고 있는 한사람의 겉옷이 되어...

그 사람의 따뜻함이 될수 있다면...

오늘 하루 나를 해가 되게 하여 주소서...



오늘 하루 나를 달이 되게 하소서...

밤이 두려워 잠을 이루지 못하고

온갖 암울함과 두려움속에서

이 밤을 지새울 아픈 가슴들의 평안이 될수 있다면...

그들과 이 밤을 같이 지새울수 있는 달이 되게 하여 주소서...



Mar. 21, 2002 유승호 전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