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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turn turn turn!<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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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주 지독한 상황에 놓여져 있습니다. 지독하다고 해서 불행하다거나, 해결 못할 일에 빠져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아주 짧은 찰나에 들은 한 마디가 내 머리를 뒤흔들어 놓았기 때문입니다.
그 한 마디는 아주 별 것 아닌 내용이었지만 얼마전에 읽은 책(상한감정의 치유)의 내용과 더불어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었지요.
그것은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나는 여태까지 이런 말을 아주 진부하다고 생각해 왔습니다만, 지금은 내가 진부하다고 느껴왔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내 뼛속으로 스며들어 온 몸의 세포를 흥분시키는 것 같습니다.
나는 이런 아이였습니다.
누군가 나를 좋아하지 않을까봐, 그렇게 만들려고 시간과 물질을 지나치게 쓰던 아이였고, 지나친 열등감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마구 쑤셔대어 못살게 굴었습니다, 혹시 그 사람이 지금 내 모습을 나쁘게 생각하는지 안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감정적인 책임은 모두 내 탓이 아니라 남의 책임으로 물으려는 피해의식까지, 아주 구제불능이었습니다.

지금 나는 나를 사랑하는 일에 생각을 쏟아내려 합니다.
워낙 성격이 급한지라, 빨리 변하고 싶어 마음은 요동을 치지만 이것조차 내가 극복해야 할 내 썩은 뿌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뭐, 참을만 합니다. 다만 내 속에 변하지 않고 있는 내 의식들을 어떻게 이겨내야 할지, 아주 지독한 상황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지금은 돌아가야 할 때일 겁니다. 내가 가던 길에서 홱 돌아서서 다시 더듬어 올라가 또 다른 내 길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예전에 돌아온 길을 씨익 웃으며 바라보고 싶습니다.
기도하면서 이 일에 대하여 하나님과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아마 하나님께서 반기시지 않으실까, 생각합니다. 생각해보니까 내가 나를 좋아하지 않아서 손해본게 한 둘이 아니거든요.천천히 내 안에 깊은 여유와 나를 향한 신뢰가 생겨나길 소원해 봅니다.


나 이쁘죠?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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