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지금 말하라.<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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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노신사가 이따금 뉴 햄프셔의 어느 골동품 가게에 들러
고가구를 팔곤 했다.
하루는 그가 왔다 간 뒤 골동품 상인의 아내가 말했다.
"저 분이 왔다 가면 참 기분이 좋아요.
이 얘기를 저분께 꼭 해드리고 싶어요."
남편이 말했다.
"다음 번에 그 사람이 들르면 직접 그렇게 말해 줍시다."
여름이 되자, 한 젊은 여성이 골동품 가게에 찾아와
그 노인의 딸이라고 말했다.
얼마 전에 자기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는 것이었다.
골동품 상인의 아내는 그 노신사가 지난 번 마지막으로 가게에
왔다 갔을 때 남편과 자기가 나눈 얘기를 딸에게 들려 주었다.
젊은 여성은 두 눈에 눈물을 글썽거렸다.
그녀는 울먹이며 말했다.
"아버지가 그 말을 직접 들었더라면 얼마나 기뻐하셨을까요.
누군가 자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서 눈을 감으셨더라면
무척 행복하셨을 거예요."
훗날, 이 골동품 가게의 부부는 말했다.
"그날 이후로 우리는 어떤 사람에 대해 좋은 인상을 받으면
그 자리에서 본인에게 그것을 말해 줬지요,
다시는 그럴 기회가 없을지도 모르니까요."
*** 그렌 반 에케렌
아굴라와 브리스가; http://cafe.daum.net/yh8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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