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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그분의 품안에 뛰어 들고 싶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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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과 조폭의 만남이라는 기발한 발상으로 2001년도 조폭 영화의 대미를 장식했던
영화 "달마야 놀자"를 비디오로 보았습니다.
이미 내용이야 언론을 통해 알고 있었기에 새삼스러울 것은 없었지만,
영화를 다 본 후에 저의 마음에 강렬하게 와 닿았었던 부분이 있어서 나누어 봅니다.

조폭 끼리의 싸움에서 패한 한 무리의 건달들이 피난처로 사찰을 택하게 됩니다.
조폭들을 쫒아내려는 스님들과 쫒겨나지 않으려는 조폭들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여러번 시작되는데, 마지막으로 주지 스님의 제안으로 밑빠진 독에 물채우기를
시도하는데, 조폭이 밑빠진 독을 연못에 던지면서 게임은 조폭들의 승리로 끝납니다.

주지 스님의 편애에 가까운 판정에 스님들의 원망은 높아져가는 반면 조폭의
보스는 스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게 되는데 그 대사를 인용합니다.
보스: 원하시는 것이 있으시니까 이렇게 감싸 주시는 것이 아닙니까?
주지: 하면 넌 밑빠진 독에 물을 퍼 부울 때 어떤 생각으로 채웠지?
보스: 그냥 항아리를 물속에 던졌습니다.
주지: 나도 밑 빠진 너희들을 내 마음속에 던졌을 뿐이야!

밑 빠진 독 같은 조폭들을 가슴에 품었던 주지 스님의 넓은 마음을 상징하는 듯한
이 대사는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면서도 진정으로 상한 심령들을 품지 못했던
제 자신의 내면이 들킨 것 같아서 무척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변화무쌍한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는 너나 할것없이 밑 빠진 독처럼
아픔과 상처를 지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처입은 이들의 공허한 심령이 치료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 주님께서는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모든 인간에게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간다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각자의 삶터에서 멍에를 지고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쉼을 제공하시마 라며
초청하시는 주님의 넓고 깊은 품에 안기지 않으시렵니까?
""수고하며 무거운 짐을 진 사람은 모두 내게로 오너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내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는 마음에 쉼을 얻을 것이다.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마태복음 11:28-30 새번역성경)

여러분 한명 한명을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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