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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무하마드 인형 이름이 이슬람 모독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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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하마드는 과연 모든 인간이 본받아야 할 모범인가

- 이만석 목사 (한국이란인교회)

지난 11월 30일 ‘Sat7Pars’라는 이란어(Farsi) 기독교위성방송국의 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의 옥스퍼드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나는 무심코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를 집어 들었다. 제목만 대충 훑어보는데 수단에서 한 교사가 이슬람 선지자 무하마드를 모독한 혐의로 체포되어 수감됐다는 기사가 있었다.

내용인즉 기본스(Gibbons)라는 영국 국적의 여교사가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예쁜 곰 인형(Teddy Bear)을 보여주며 인형의 이름을 지어보라고 했는데 아이들이 여러 이름을 논의하다가 ‘무하마드’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는 것이다. 곰 인형의 이름을 무하마드로 지었다는 사실이 학생들을 통해 부모에게 알려지면서 무슬림 부모들은 교사를 고발해 법정에 서게했다. 죄목은 ‘무하마드 모독 죄’였다.

그 여교사는 무하마드라는 이름을 지을 때 전혀 고의성이 없었으며, 또 학생들이 정한 이름이라고 해명했지만 성난 무슬림들은 1년 징역에 채찍형을 더해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아우성이었다.

결국 수단 법정은 그녀에게 15일형과 추방을 선고하고 즉시 형을 집행했다. 영국 정부가 사과를 요구하며 항의했으나 수단 정부는 이슬람의 선지자를 모독한 죄에 비해 이번 처벌은 가벼운 것이며 똑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못하도록 경고성 제재를 가한 것이므로 사과할 이유는 없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감히 이슬람의 예언자 무하마드의 이름을 장난감 곰에 붙였다는 사실에 분개한 것이다. 이 사건을 통해서 무엇을 느낄 수 있는가? 대부분의 무슬림들은 코란을 잘 모른다. 마치 기독교인들이 성경을 공부하듯 열성적인 무슬림들은 옆에는 사전과 주석을 놓고 코란에 밑줄을 그어 가며 코란 공부를 할 것으로 생각하겠지만 이는 천만의 말씀이다. 무슬림들은 코란의 내용을 이해하기보다 정확한 발음으로 암송하는 것에 대부분의 시간과 노력을 소비한다.

왜냐하면 코란에는 ‘너무 분명히 알고 보면 오히려 해가 될 것도 있다’(코란5:101)고 말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슬람의 경전인 코란에는 무하마드를 어떻게 소개하고 있을까. ‘예언자(무하마드)를 따르는 자들은 알라의 사랑을 받으며 죄를 사함 받는다’(코란3:31)고 하며 ‘알라께서 너희에게 보내신 사도의 훌륭한 모범이 있거늘 이는 알라와 내세를 생각하는 자를 위해서라’(코란33:21)고 말한다.

무하마드를 따를 때 알라의 사랑을 받고 죄를 용서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는 우리 모두가 본받아야 할 훌륭한 모범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메디나에서 무하마드가 강력한 통치자로 등극한 후 알라의 계시를 받았다고 하면서 선포한 말들이다. 메카에서 무하마드의 세력이 약했을 때 그는 ‘실로 나는 너희들과 똑같은 한 인간이다’(I am only a mortal like you. 코란18:110)고 했다.

이슬람의 창시자 무하마드가 죄인이며 용서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면 진노하는 무슬림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이은 코란에 기록된 말이다. ‘따라서 그대(무하마드)는 참아야 한다. 참으로 알라의 약속은 진실한 것이다. 자신(무하마드)의 죄를 위하여 용서를 빌어야 한다. 아침 저녁으로 주를 찬미할지어다.’(코란40:55 김용선 역)

물론 이슬람 국제출판국 번역은 ‘그들이 너희에게 지은 죄에 대한 용서를 빌고’라고 번역하며 ‘무하마드의 적들이 무하마드에게 지었다고 주장하는 죄’라고 주석을 달아놓았다. 최영길 역 코란에는 ‘너희 잘못에 대하여 용서를 구하고’라고 번역했으나 원래의 의미는 무하마드에게 ‘자신(무하마드)의 죄를 위하여 용서를 구하라’는 것이다.

코란의 어디에도 무하마드는 죄가 없다는 말은 없다. 그는 분명 회개하고 죄를 용서 받아야 할 죄인이라고 코란은 말한다. 만일 무슬림들이 이 사실을 알았다면 작년 초에 있었던 소위 ‘무하마드 만평 사건’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슬람의 경전인 코란과 버금가는 영향력을 가진 하디스(Hadith, 무하마드의 말을 모은 것)와 순나(무하마드의 행위를 모은 것)에는 ‘무하마드는 인류가 따라가야 할 모범’이라고 가르친다. 생전에 많은 사람을 죽였고 십여 명의 아내와 결혼 한 무하마드의 말과 행위가 모든 사람이 본받을 만큼 그렇게 완벽하고 모범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

성경에는 이렇게 기록돼 있다. ‘의인은 없으며 한 사람도 없다.’(롬3:10) 인간은 모두가 불완전하며 죄인이다. 따라서 모든 인간에게는 죄의 문제를 해결해 줄 구세주가 필요하다. 2천년 전 십자가에서 이미 우리의 죄를 속량하신 예수 그리스도 만이 우리가 믿고 따라야 할 오직 한 분이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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