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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평생 공부하고 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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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봉(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한국교육개발원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평생학습 참여율은 29.8%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26%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지만 직업과 관련한 평생학습 참여율은 10.5%로 OECD 평균인 18%에 비해 크게 낮았다. 쉽게 말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직업을 얻기 전에는 열심히 공부하지만 일단 직업을 얻고 나서는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조사는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교육풍토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고 생각된다.

좋은 학교나 직장에 들어가거나, 자격증을 따거나, 전문가가 되거나 하기 전까지는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지만 일단 들어가고 나서는 그다지 치열한 경쟁이 나타나지 않는 우리 사회의 풍토를 여실히 말해 주는 것이다. 그 결과 직업을 얻거나, 변호사나 박사가 되기 전까지는 열심히 공부하지만 얻은 후에는 공부에 열심을 다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다가 일단 명문 대학에 들어가고 나서는 지쳐버린 학생들을 많이 보게 된다. 이런 이유로 우리나라에서는 필요 이상으로 대학과 직장의 서열화가 나타나는지 모른다.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이 공무원이나 공기업 직원이라는 사실도 일단 시험보고 들어간 이후에는 큰 노력 없이도 직장생활을 계속할 수 있다는 심리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

그러나 선진국 국민들은 평생 열심히 공부하고 훈련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미국의 명문대학은 들어가기도 쉽지 않지만 들어가서도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교수가 된 이후에도, 변호사 자격증을 딴 이후에도 열심히 노력하여야 인정을 받게 되고 안정된 자리를 보장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의 최고급 대학들도 세계 정상급 대학에는 크게 못 미치는 이유가 이런 점 때문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 40년 동안 모세를 통하여 광야에서 이들을 여러 방법으로 훈련시키셨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세에게 “내가 모든 명령과 규레와 법도를 네게 이르리니 너는 그것을 그들에게 가르쳐서 내가 그들에게 기업으로 주는 땅에서 그들로 이를 행하게 하라”(신5:31)고 하시면서 가나안 땅에 들어간 이후에도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과 율법을 늘 명심하고 지키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의 중요성을 모세와 그 후계자 여호수아에게도 반복하여 강조하셨다.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에 들어간 이후에도 들어가기 전과 마찬가지로 이스라엘 백성을 가르치고 훈련하고 가르칠 것을 명령하셨다. 하나님은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는 분이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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