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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주님.. 이하루도 눈물을 허락하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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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제가 이런 곳에 글을 올려도 되는 것인지..
참 부끄러운 손으로 이곳에 글을 옮깁니다.
몇번이고 그저.. 허드렛말이라도 적어두고 싶었지만..
제가 올 곳이었는지.. 몇번이나 망설인 곳..
아마도 지금 이 순간은.. 눈물이 범벅이 되어..
보이는게 없어서 무모함으로 글을 적는 것이겠죠.

지금 나를 용납할 수 있는 사람들은 극히 드물죠.
하나님 한분께서 나를 용납하셨다는 이 사실 하나만으로
충분히 삶의 이유를 얻고.. 삶의 위로를 누립니다.
많이 강하여지고.. 많이 이겨내었다고 스스로 다짐해보았지만..
여전히 부끄러운 제 모습으로 여겨져 자꾸만..
당신들앞에.. 버려진..
목에 구멍이 나 진물이 나는..
그 목구멍사이로 가래와 수많은 더러운 진물이 냄새를 풍기며
고스란히 내 옷을 적시고.. 내 몸에 더 깊이.. 아주 깊이 냄새로 배어납니다.
당신들앞에..나는 그러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하나님만은 나를 스스럼없이 안아주고..
내가 힘들어하는 부분을 다 들어주시고 다 받아주십니다.
눈물도 넘치게 허락하셔서 또 울고 또 울어..
지금의 진물과 내 냄새 나는 몸을 씻게 하십니다.

사람을 그리워할 수도..
은혜를 갚으러.. 사죄하러 갈 수도 없는 지금의 초라함..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께서 친히 나의 그리운 사람들..
나에게 은혜를 끼치신 분들을..
나에게 실망하고.. 상처입은 분들에게 하나님께서 대신 찾아가주시길..
기도하고 또 기도합니다.
그리워할 자격이 없다는 생각이 나를 슬프게 하고..
몸서리처지는 슬픔에 처박히게 하지만..
이 더러움 가운데서 난 주님을 보고..
사랑의 실체를 봅니다.
날마다 새롭게.. 더 많은 것들을...

그리운..
최용덕간사님도..
갈릴리식구들도..
저를 보시려고 일부러 오셨던 분들도..
잠깐 틈내어 봉사하셨던 분들..
이전까지 내겐 고통이었고..
두려움이었고.. 견디기 힘든 기억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당신들께 대한 두려움 다 내려놓을 수 있음은..
온전히 주님의 은혜를 입음입니다.

주안에서 깊이.. 깊이 그리워하며 감사함으로 문안드립니다.
늘 평안하십시오.
늘..주안에서 평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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