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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여름엔 반바지를 입고 자전거를 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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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반바지를 입고 자전거를 타세요~
뜨거운 태양을 머리에 이고 하늘을 뒤에 태우고
여름엔 반바지를 입고 자전거를 타세요~

전,
자주 자전거를 탑니다.
머리에 예쁜 핀을 꽂고 예쁜 양말에~ 하얀 운동화를 신고
반바지를 입고 바구니 달린 자전거를 탑니다~~
(머리카락이 바람에 좀날리야 폼이 더 납니다~)

자전거 도로도 좋고,돌맹이가 조금 깔린 길도 좋습니다.
아침이어도 좋고,뜨거운 한낮 이어도 좋고,해가 뒷산 으로
감추인 저녁 이어도 좋습니다.

기분이 좋을때도,우울할때도 자전거를 탑니다.

앞에는,작은애를~
뒤에는 큰애를~
그렇게 내 사랑하는 두 아들을 태우고 신나게 패달을 밟습니다.

지하 주차장에 오래도록 새워둔 차가 하나 있습니다.
하지만 자전거 보다는 못합니다.

.

오늘도 자전거에 눈길이 갑니다.
오늘은 나 하나를 위해서, 자전거를 타고 싶습니다.
아무도 태우지 않고 나하나만 태운채로 달리고 싶습니다.

가다가,
길가에 들풀의 사각거림도 느껴보고~
가다가 비를 만나면 비도 맞고~
가다가 친구를 만나면 내려서 차 한잔도 마시고~

그렇게 가다가...
바다를 만나겠지요?
바다를 만나면 손도 담구고,발도 담구어 볼것입니다.
소금덩어리가 가득한 ... 바다같은 바다에,진짜 바다에서...
한참이나 앉아 있고 싶습니다.

그리고... 바다를 보면,
내 심장과,내 몸의 온갖 모든 부분들을 다 꺼집어 내어서 소독시키렵니다.
세속적인 내 마음도,
이기적인 내 양심도,
남을 무시하는 내 교만도,
지독한 고집쟁이 내 성격도... 모두 모두~
깨끗이 청소해서 돌아오고 싶습니다.

복잡하게 떠오르는 생각일랑,잠시 접어 둘 것입니다.
집안에 있는 여러가지 일들은  생각하지 않을 겁니다.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가 하늘 한번 쳐다보고~
길가에 돌맹이들 내려서 한번 만져주고~
그리고 돌아 올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만은 하나님 아버지품에서도 벗어나고 싶습니다.
(아버지 허락해 주실거죠?  이노옴~! 퍽퍽~!!  잘못 했어유 아부지..ㅠㅠ
하지만 저 눈티,밤티 되도 자전거 탈거네유~!!)

.

저처럼,
여름엔 반바지를 입고 자전거를 타세요~
꼭~! 반바지라야 합니다...

.

왜냐면요...냐면요...면요...요......  긴바지 입으면 덥쟎아요~!!!

이제 저, 달립니다~~~~~~~~~~~~~쒸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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