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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정의달] 루디아 가정의 DNA (행 16: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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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디아 가정의 DNA  (행 16:11-15)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가정의 소중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가정이 행복하기 위해서 우리들은 많은 조건들을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 영상을 하나 보면서 진정한 가정의 행복은 무엇에서 오는지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마련한 영상을 함께 보겠습니다. 

알파에서 성령의 날에 보았던 영상인데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영상입니다. 가정은 소중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고 마지막으로 만드신 것이 가정입니다. 가정은 하나님의 나라를 대신하는 가장 소중한 공동체입니다. 불교에서는 개인의 해탈을 가정보다 더 중요시합니다. 유교에서는 가정보다 가문을 더 중요시합니다. 전제주의에서는 왕을 가정보다 더 중요시합니다. 공산주의에서는 사회를 가정보다 더 중요시합니다. 자본주의에서는 돈을 가정보다 더 중요시합니다. 개인주의에서는 개인을 가정보다 더 중요시합니다. 그러나 기독교에서는 가정을 무엇보다도 중요시합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가정은 생명이 탄생되고, 생명이 자라는 곳입니다. 가정은 인격이 형성되고, 사랑을 배우는 곳입니다. 가정은 천국 생활을 배우는 곳이고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배우는 곳입니다. 가정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부모의 역할과 자녀의 역할이 중요한데 부모 역할을 잘하기가 쉽지 않고, 자녀 역할을 잘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루디아라는 한 여인이 나옵니다. 그녀를 통해서 가정을 행복하게 만들고, 우리의 가정이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쓰임 받을 수 있는 가정으로 만드는데 어떤 요인이 필요한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도 바울은 유럽 선교의 첫 관문 도시인 빌립보에 들어가 예배 처소를 찾았습니다. 빌립보 도시는 로마 식민통치 지역으로 로마 종교 외에는 예배모임이 허용되지 않았으므로 조심스럽게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장소를 찾았습니다. 바울이 선택한 곳은 성문 밖 강변 빨래터 근처의 유태인 기도처였습니다. 거기 가보니 여러 사람들이 모여 있는데 첫 눈에 들어오는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루디아였습니다. 

루디아가 어떤 여인인지 14,15절의 말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루디아라 시에 있는 자색 옷감 장사로서 하나님을 섬기는 루디아라 하는 한 여자가 말을 듣고 있을 때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따르게 하신지라 그와 그 집이 다 세례를 받고 우리에게 청하여 이르되 만일 나를 주 믿는 자로 알거든 내 집에 들어와 유하라 하고 강권하여 머물게 하니라’

루디아는 자색 옷감 장사를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녀는 이방인이면서도 하나님을 믿는 유대교인이었습니다. 그런 루디아가 바울을 통해 복음을 듣게 되고 기독교로 개종하여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모든 가족들이 다 예수님을 믿고 세례를 받게 했습니다. 15절에 보면 ‘그와 그 집이 다 세례를 받고’라고 합니다. 온 가족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루디아의 가족은 물론이거니와 그의 집에서 일하던 하인들까지도 모두가 예수님을 믿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온 가족이 예수님을 중심으로 한 마음을 품었습니다. 

루디아는 강권하여 바울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그녀는 바울을 집으로 초대해서 가족들과 함께 말씀을 듣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렇게 해서 시작된 교회가 바로 빌립보 교회입니다. 빌립보 교회는 루디아의 집에서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루디아의 가족은 믿음 안에서 하나가 되었고 그들은 복음을 전하는 거룩한 꿈을 함께 꾸었습니다. 그러기에 자신의 집을 교회로 내어 놓을 수가 있었습니다. 루디아의 집에서 시작 된 빌립보 교회는 마케도냐 지역에 있는 교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쳤습니다. 

루디아는 자신에게 복음을 전해 준 바울을 위해 헌신적인 모습으로 봉사했습니다. 제 2차 선교여행부터 4차 로마 선교까지 약 15년 동안 훌륭하게 뒷바라지를 하며 섬겼습니다. 

빌립보 교회에는 귀하게 섬기는 많은 일꾼들이 있었습니다. 빌립보 1장 1절에 보면 ‘그리스도 예수님의 종 바울과 디모데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빌립보에 사는 모든 성도와 또한 감독들과 집사들에게 편지하노니’라고 말합니다. 많은 일꾼들이 있는 것입니다. 2장 25절에 보면 에바브로디도라는 사람이 나옵니다, 그는 바울을 돕고 그리스도의 일을 하는데 있어서 죽기에 이르러도 자기 목숨을 돌보지 교회를 돌보았습니다. 4장 3절에 보면 글레멘드를 위시하여 일평생 바울과 동고동락한 일꾼들이 많았습니다. 

빌립보 교회는 이방인의 교회이고 크지 않은 교회임에도 불구하고 예루살렘 지역에 심한 기근이 들어 예루살렘 교회가 어려울 때 큰 헌금을 보내주기도 했습니다. 고린도후서 8장에 보면 빌립보 교회가 마게도냐 지역에 있는 교회들의 본이 되어서 헌금을 모아 어려운 예루살렘 교회를 도왔습니다. 

빌립보 교회가 당시에 큰 교회는 아니었지만 이렇게 귀하게 사역을 하고, 좋은 일꾼들이 많이 세워지고, 초대교회가 어려울 때 지역에서 본이 되는 교회가 되어 선한 사역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 빌립보 교회의 중심에는 루디아가 있었습니다. 그녀의 섬기는 본 된 모습이 교회 안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열매로 맺혔습니다. 빌립보 교회 교인들은 헌신적으로 교회를 섬기는 루디아를 보면서 영향을 받았고 그녀의 헌신적인 섬김의 유전자는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이어졌습니다. 

DNA 즉 유전인자는 혈통을 이어가는데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부모의 피부색, 목소리, 성격, 습관, 체질까지도 그대로 이어받습니다. 얼굴 모양뿐만 아니라 특별한 재능까지도 그대로 닮습니다. 예를 들어 서양 음악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바하의 가계를 보면, 그의 아버지를 비롯해 형과 동생을 포함하여 20 여명에 가까운 음악가 있다고 합니다. 

바하의 가계에는 음악을 잘하는 유전 인자가 흐르고 있는 것입니다. 문학가 헤밍웨이의 가문은 참 불행한 유전인자가 흐르고 있습니다. 그의 아버지가 자살했고, 본인도 자살했으며, 최근에 그의 딸인 패션모델 마고 헤밍웨이도 자살하여 죽었습니다. 그래서 자세히 통계를 내보니까 그의 가계에는 3대를 걸쳐 5명이나 자살하여 죽는 자살 유전인자가 흐르지 않나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유전인자란 나쁜 것도 닮게 하고, 좋은 점도 닮게 합니다. 성격이나 행동, 체질, 재능이나 지능까지도 닮게 합니다.

이러한 유전인자의 체질이 변하려면 최소한 삼 대가 지나야 합니다. 그것은 생물학적인 유전인자의 변화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영적인, 신앙적인 유전인자도 변하려면 삼 대를 지나야 합니다. 그러기에 하나님께 저주를 내리실 때 삼 대까지 간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어떤 학자가 가문의 흐름을 연구하기 위해 미국 청교도의 훌륭한 인물이었던 조나단 에드워즈와 그의 후손을 추적하여 가계(家系)를 연구하였습니다. 그의 직계 후손은 현재까지 873명이었는데 그 가운데 대학 총장을 지낸 사람이 12명, 교수 65명, 의사 60명, 성직자 100명, 군인 75명, 저술가 85명, 변호사 100명, 판사 30명, 공무원 80명, 하원의원 3명, 상원의원 2명, 미국 부통령 1명, 그리고 260명이 평범한 신앙인으로 지냈음을 추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조나단 에드워즈와 함께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맥스 쥬크라는 친구의 가문을 연구해 보았습니다. 맥스 쥬크는 어느 날부터 신앙생활에서 떠나 방탕한 생활로 빠져 들어갔습니다. 그의 후손은 1,292명인데 그 가운데 유아사망 309명, 거지 310명, 불구자 440명, 매춘부 50명, 도둑 60명, 살인자 70명, 별 볼일 없이 산 사람 53명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신앙의 유전인자가 이처럼 놀라운 차이를 빚어내는 것입니다. 헌신하는 가정에서 헌신하는 인물이 등장하고, 성격과 품성이 안 좋은 가계에서 기질이 안 좋은 작자가 나옵니다. 신앙생활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우리의 죄의 유전인자를 거룩한 하나님의 성품의 유전인자로 변화시켜 가는 과정입니다. 성령의 도우심을 힘입어 옛 사람, 옛 습관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 새 습관을 입는 훈련 속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의 언어와 마음과 행동이 생명력 있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변해야 합니다. 그 기준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루디아에게서 시작된 신앙의 선한 유전인자가 그녀의 가정으로 흘렀습니다. 루디아의 거룩한 유전인자는 그녀에 집에 거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며 변하게 했습니다. 그녀의 헌신적이고 사랑을 베푸는 신앙의 유전인자는 초대교회 성도들에게 흘렀습니다. 루디아에서 시작된 거룩한 DNA는 오늘 우리까지 감동하게 만들며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다. 가정의 달입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루디아의 신앙의 DNA를 본받아 우리 개인이 먼저 행복하게 변하고, 우리가 가정을 행복하게 변화시키고, 교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은혜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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