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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문의 영광 (룻 4: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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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의 영광 (룻 4:17,22)

성경에서 발은 정복하고 소유하는 힘의 상징입니다. 하나님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전에 여호수아에게 말씀 하셨습니다. “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을 모두 내가 너희에게 주었노니, 곧 광야와 레바논에서부터 ...대해까지 너희 영토가 되리라”(수1:3-4)
  
약속의 땅은 오래 전부터 가나안 일곱 족속이 살고 있는데도 그 땅을 밟기만 하면 너희 영토가 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엘리멜렉은 아내 나오미와 두아들을 데리고 이스라엘 베들레헴에서 살아왔습니다. 
  
베들레헴에 흉년이 들자 지금의 요르단인 모압 땅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모압 땅에 가서 두 아들을 결혼 시켰는데 아버지와 두 아들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엘리멜렉은 자기 나라에서 살면서 하나님의 도움을 구했어야 했습니다. 그는 잘못된 결정을 내리고 모압 땅을 밟았다가 감전사 같은 죽음을 당한 것입니다.

  
󰊱 저주 땅의 탈출구

나오미는 이제 더 이상 모압에 머물 이유가 없었습니다. 기근을 피해 살자고 간 길이 죽는 길이었습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뒤로 돌아 나와야 합니다. 저주의 땅에서 탈출해야 합니다.  
  “탈출구”란 일정한 환경이나 구속된 범위에서 몸을 빼내 도망치는 통로입니다. 
  
잘못 디딘 발을 빼야 합니다. 저주의 땅에서 나오는 것이 새로운 인생의 탈출구입니다. 나오미는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모압땅에서 나와 발의 먼지까지 떨어야 합니다. 뒤돌아보지 말고 베들레헴으로 되돌아가야 합니다. 베들레헴은 성지 예수님이 탄생하실 곳입니다.  
  
모압에는 모압 사람들이 섬기는 우상이 있습니다. “케모쉬”라는 우상입니다. “케모쉬”라는 말은 “똥 무더기 신”이라는 뜻입니다. 나오미의 남편이 가족을 데리고 들어갔던 땅이 똥신으로 더럽혀진 땅이었습니다. 
  
나오미는 똥무더기 모압을 떠났습니다. 룻과 둘이서 베들레헴까지 갔습니다. 온 성읍이 돌아온 고부를 맞으며 나오미냐며 반갑게 맞으니, 나를 “나오미”라 부르지 말고 “마라”라 부르라고 합니다. 나오미는 ‘기쁨’이란 뜻이고 마라는 ‘괴로움’이란 뜻입니다. 
 
“내가 풍족하게 나갔다가 비어 돌아왔다. 여호와께서 나를 징벌 하셨고 나를 괴롭게 하셨거늘 어찌 너희가 나오미라 부르느냐”고 했습니다(룻1:21). 
  
나오미와 룻은 저주의 땅을 떠나 베들레헴으로 돌아왔습니다. 베들레헴은 “떡집”이라는 뜻입니다. 똥 무더기를 떠나 떡집에서 “새로 시작” 했습니다. 끝난 것 같은 절망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은혜의 땅으로 돌아오면 운명이 바뀝니다. 저주에서 영광으로 전환합니다.
  
집을 떠났던 탕자는 스스로 뉘우치고 아버지의 집을 향해 올 때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수 없는 몸입니다. “품군의 하나로 받아 주십시오.”라고 말씀드릴 생각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버지는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밤마다 문 열어 놓고 돌아오기를 학수고대 하셨습니다. 맨발로 달려나가 아들을 끌어 앉고 입을 맞춰주셨습니다. 
  
내가 집을 떠난 것이고, 내가 아버지를 버린 것입니다. 나의 결정이 나의 운명을 결정합니다. 나갔으니 나간 자식이 되었고, 들어왔으니 돌아온 아들이 된 것입니다. 
  
잘못된 결정은 언제나 후회뿐입니다. 남편 죽고 두 아들까지 죽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이 이방인과 결혼을 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파기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에서 떠난 잘못된 일입니다. 
  
나오미는 이제야 깨달은 것입니다. 하나님께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너무 절망적이라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원점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원점이란 벧엘, 하나님의 집입니다. 하나님은 야곱에게 이르시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서 단을 쌓으라!고 하셨습니다. 나오미는 베들레헴이 원점입니다. 원점에서 다시 일어납니다. 거기서 다시 출발합니다. 

  
󰊲 예외적인 선택

룻은 어처구니없는 결정을 했습니다. 젊은 여인이 결혼하자 곧 남편이 죽었습니다. 시 어머니는 아무런 희망이 없는 늙은이입니다. 큰 자부는 돌아가라는 말을 듣고 울면서 친정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룻은 친정으로 돌아가 새 출발하라는 말을 거절하고 시어머니와 함께 살겠다고 했습니다. “어머니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 나라를 내 나라로 어머니의 하나님을 내 하나님으로 삼겠다. 어머니 돌아가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장사된다” 죽음 외에는 어머니와 나를 갈라놓지 못한답니다. 
  
“인생은 BCD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태어나서 “Birth” 죽을 때까지 “‘Death” 사이에  선택 “Choice” 이 있을 뿐이라는 말입니다.
  
룻의 선택은 얼마나 어리석은 짓입니까? 그 친정 부모가 룻의 결정을 보고 얼마나 실망이 컸을까? 다른 며느리 오르바의 결정이야말로 당연한 결정입니다. 누가 그를 비난 할 겁니까? 누가 잘못했다 탓하겠습니까? 너무나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하지만 룻은 효부였습니다. 시어머니를 생각했습니다. 남편도 자식도 다 죽은 노인을 버리고 도저히 떠날 수가 없었습니다.  
룻의 이름은 “아름다움”이라는 뜻입니다. 룻은 정말 아름다운 여인입니다. 얼마나 예쁜지 그렇게 예쁠 수가 없습니다. 
  
룻은 인간 나오미를 택한 것이 아니라 나오미의 하나님을 선택한 것입니다. 
롯이 아브라함을 따라 간 것은 하나님을 따라 간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브라함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기 때문입니다(창12:4). 
  
“어머니의 하나님의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라고 말한 하나님은 “엘로힘”이십니다. 엘로힘이란 우주를 창조하신 힘과 권능의 하나님을 뜻합니다. 룻이 모압을 떠난 것은 “똥 무더기 신을 떠난 것입니다. 나오미를 따라 베들레헴에 돌아 온 것은 전능하신 하나님께로 돌아온 것입니다. 
  
룻은 어리석은 자 같으나 지혜로운 자였습니다. 그는 바보가 아니라 현명했습니다. 그의 선택은 옳았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자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됩니다. 
  
룻의 예외적인 선택은 베들레헴에서 가장 부요한 보아스를 만났습니다. 어머니가 믿는 하나님을 믿고 어머니를 따라 왔더니 어머니는 보아스를 만나게 하고 지혜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신앙을 선택한 결과가 상상할 수 없는 예외적인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성경은 “네가 무엇을 결정하면 이루어질 것이요 네 길에 빛이 비치리라”(욥22:28) 하였습니다. 초자연적인 결정으로 초자연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나님을 믿으니 하나님이 믿는 자에게 이루어 주신 일입니다. 

  
󰊳 초자연적 축복

보아스는 나오미의 남편 엘레멜렉의 친족입니다. 나오미와 룻이 베들레헴으로 돌아와 룻은 보아스의 밭에서 이삭을 주었습니다. 보아스가 일꾼에게 “저 여자는 어느 집 여자인가” 물으니 “저 여자는 나오미와 함께 모압에서 온 여자입니다. 아침부터 지금까지 쉬지 않고 있습니다.”라고 합니다. 
  
보아스가 룻을 보고 “나는 당신 남편이 죽은 뒤 시어머니에게 한 일을 들었다. 또 당신이 부모를 떠나 아는 사람이 없는 이 땅까지 온 것도 알고 있다. 여호와께서 당신이 한 일을 다 갚아 주실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이 소유였던 땅은 10여전에 팔았을 겁니다. 그런데 보아스가 그 땅을 사서 나오미와 룻에게 되돌려줍니다. 이런 일을 성경은 “기업 무른다”(룻3:9)라고 합니다. 이미 팔린 땅을 다시 살 능력이 없을 때 친척 중에서 그 땅을 사서 되돌려 주는 사람을 “기업 무를 자”라고 합니다. 
  
보아스는 자기 돈으로 그 땅을 사서 되돌려 준 것입니다. 이것이 룻이 받은 초자연적인 축복입니다.  
우리는 룻과 다르지 않습니다. 과거 저주의 땅에서 살았습니다. 희망이 없는 절망적 운명이었습니다. 나는 그런 상황을 바꿀 힘이 없습니다.  
  
희망이 없는 어둠의 땅에서 나를 구원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투자가 필요했습니다.  
우리의 죄 값을 치루기 위해서는 독생자 예수의 피가 필요했습니다. 피 흘림이 없고는 사함을 받지 못합니다. 우리의 기업 무를 자가 되기 위해 예수님은 하나님의 곁을 떠나셨습니다.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사람의 몸으로 오셔야 했습니다. 주님은 피 흘리는 희생으로 기업 무를 자가 되신 것입니다.  
  
룻은 보아스에게 다가가서 옷으로 자신을 “덮어 달라” 요청합니다. 아내가 되게 해달라는 요청입니다. 이스라엘은 결혼에서 신랑이 자신의 옷으로 신부를 덮는 전통이 있습니다. 그것은 신랑이 신부의 덮개가 된다는 뜻입니다. 
  
그 날 타작마당 룻과 보아스의 만남의 장소가 되었고 그 밤에 그곳에서 아주 예외적인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보아스는 룻의 남편이 되었습니다. 보아스는 그것을 기뻐하고 특권으로 여겼습니다. 룻은 펑범하지 않은 생각으로 예외적인 사람이 됨으로써 보아스를 만나 사랑을 받으며 하나님의 축복을 누렸습니다. 자기가 바라던 대로 나오미를 봉양하고 후사를 갖게 되었습니다. 룻은 예수님의 족보에 등장하는 여자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보아스는 룻의 피난처가 되어 준 것입니다. 하나님의 날개처럼 보호와 안전의 장소가 되어준 것입니다. 룻은 자기가 보아스의 신부가 된 것에 대한 감격으로 살게됩니다. 오  이 행복, 오 이 기쁨!으로 행복합니다.  

예수님의 족보에는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 왕을 낳으니라”(마1:5-6)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라합은 기생이었지만 믿음으로 정탐꾼을 숨겨주고 하나님의 뜻대로 가나안 땅을 여호수아가 정복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믿음으로 기생 라합은 정탐꾼을 평안히 영접하였으므로 멸망하지 아니하였도다”(히11:31) 라합은 자기 집을 구원하여 가문의 영광이 되었습니다.
  
보아스와 룻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은 오벳입니다. 오벳은 하나님의 종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종인 오벳은 이새를 낳았습니다. 이새는 그저 “베들레헴 사람 이새”라고 쓰일 뿐입니다(삼상16:1). 평범한 사람이 왕 될 다윗을 낳았습니다. 룻은 이방 여인으로 멸시받는 여성이지만 다윗왕의 할머니가 되고 예수님은 다윗의 자손이 되게 하셨습니다. 

가문의 영광은 하나님을 선택한 사람의 몫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영광입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선택하고 그 은혜를 힘입으면 가문의 영광이 되게 하십니다. 하나님 영광 내 영광! 내 영광 하나님 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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