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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근심대신 믿음으로 삽시다 (요 1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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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심대신 믿음으로 삽시다 (요 14:1-12)  
 
우리가 구약성경을 보면 예수님에 관해 많은 사람들이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사람이 이사야 선지자입니다. 그런데 그의 메시아 예언은 주로 예수님의 위로 사역입니다. 예수님께서 진정한 위로자로 오심을 예언합니다. 예수님은 가난한 사람을 위로하시고, 아픈 자를 위로하시고, 소외당한 사람을 위로하시고, 외롭고 고독한 사람을 위로하시고, 마음이 슬픈 사람을 위로해주십니다. 

이것이 오늘 본문의 이야기입니다. 이제는 때가 되어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죽으시며, 세상을 떠나게 될 것을 말씀하셨을 때 제자들은 다소 불안하고 걱정되며, 낙심이 되기도 했습니다. 미래가 두렵기도 했습니다. 이런 침울한 분위기를 쇄신하시려고 예수님은 이렇게 위로의 말씀을 들려주십니다.『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1절) 우리가 걱정과 근심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믿음을 갖는 것입니다. 

믿음과 근심은 시소게임과 같습니다. 믿음이 올라가면 근심이 내려가고, 걱정과 염려가 올라가면 믿음이 아래로 침체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더욱 더 적극적으로 위로하시며 힘을 주십니다.『너희가 나를 믿는 만큼 내가 하는 일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일도 할 것이다.』(12절) 소극적으로 근심과 걱정에 위축되지 말고, 적극적으로 큰 믿음과 큰 비전을 가져보라는 위로의 말씀입니다. 

일본인들이 많이 기르는 관상어 중에 ‘고이’라는 잉어가 있습니다. 이 잉어를 작은 어항에 넣어 두면 5~8cm 밖에 자라지 않습니다. 그러나 연못에 넣어두면 12~25cm까지 자랍니다. 그리고 강물에 방류하면 90~120cm까지 큽니다. 고이는 자기가 숨 쉬고 활동하는 세계의 크기에 따라 난쟁이 물고기가 될 수도 있고, 대형 잉어가 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우리가 어떤 믿음과 비전을 품고 사느냐에 따라 인생의 등급과 수준이 결정됩니다. 이런 멋진 말이 있지요. “눈을 감은 사람은 손이 미치는 곳까지가 그의 세계요, 무지한 사람은 그가 아는 것까지가 그의 세계요, 위대한 사람은 그의 비전이 미치는 곳까지가 그의 세계다.” 사람은 꿈 너머 꿈을 꾸는 만큼 원대한 인생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사람이 다른 것이 아니라, 믿음과 비전에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곧 예수님께서 위로하시는 첫 번째 메시지입니다. 현실적인 어두움과 절망적인 상황에 위축되거나 근심하지 말고, 믿음과 비전의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근심대신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1. 예수님의 인격(Person)을 믿읍시다. 

요한복음의 주제는 『믿어야 할 예수』입니다. 요한은 우리가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고 98번이나 반복해서 강조합니다. 요한복음의 신학은 예수님의 인격을 믿으라는 메시지입니다. 그래서 요한은 예수님의 7가지 자기 선언을 소개합니다. 「나는 생명의 떡이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는 양의 문이다. 나는 선한 목자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는 참 포도나무다.」 

한 마디로 예수님은 인간을 구원하러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세상의 구원자이십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믿듯이 예수님을 믿어야합니다.(1절) 기독교 초기 신자들은 예수님을 분명하게 믿었습니다. 【IXθUS :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 구세주】오늘 우리도 예수님만이 참된 구원자이심을 분명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선언하십니다.『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제가 고등학생 시절에 구원의 확신을 가진 말씀입니다.

우리가 어떤 낯선 도시를 여행할 때 두 가지 방법으로 길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는 약도를 따라 찾아가는 방법입니다. 좌회전, 우회전, 유턴 등 등 복잡합니다. 

그런데 또 하나는 아주 간단합니다. 안내자의 인도를 받는 방법입니다. 안내자가 말합니다. ‘나를 따라 오세요.’안내자의 인격을 믿고 따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이것이 곧 예수님만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믿음입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1절) 

우리가 살아가는 과정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예수님만 계속 믿으라(keep on believing)는 말씀입니다. 삶의 어떤 질곡에서도 예수님만 신뢰합시다.(keep on trusting) 

욥은 인생의 어두운 골짜기와 협곡에서도 이런 신앙고백을 표명해줍니다.(욥기 23:10)『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길 되신 예수님께서 천국 가는 그날까지 승리의 길로 인도하실 줄 믿습니다. ‘천국 가는 그날까지 주여 지켜 주옵소서.’ 


2. 예수님의 능력(Power)을 믿읍시다. 

우리는 예수님의 인격과 함께, 그분의 능력을 믿어야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기가 그동안 행하시고 보여주신 일들을 통해서라도 예수님의 능력을 믿으라고 당부하십니다.(11절) 그러면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비전지향적인 믿음의 놀라운 가능성을 확신시켜주십니다.(12절)『너희가 나를 믿는 만큼 내가 하는 일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일도 할 것이다.』

우리가 예수님의 능력을 믿을수록 지금까지 보고 경험한 것들 보다 더 크고 놀라운 일들을 직접 행하는 자가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여기「큰 일」이라는 말은 더 놀라운 일들, 더 수많은 일들을 뜻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믿음의 단계적 성장이 필요합니다. Tommy Barnett 목사님은 이렇게 정의해줍니다. 첫째, 구원의 믿음. 둘째, 성화의 믿음. 셋째, 초월하는 믿음(비전 지향적인 벤처 신앙). 넷째, 초자연적인 믿음. 곧 성령의 능력으로 기적을 체험하는 믿음입니다. 21세기 현대인들에게는 초자연적인 믿음이 필요합니다. 어떻게 하면 가능할까요? 

첫째, 작은 믿음을 활용함으로 믿음을 성장시키십시오. 
처음부터 큰 믿음을 가진 사람은 없습니다. 강한 믿음을 가진 사람은 없습니다. 믿음이 크기 위해서는 작은 믿음이라도 활용해야합니다. 믿음이란 사용하느냐, 잃느냐 입니다.(use or lose) 믿음은 쓰지 않으면 없어지고, 활용할수록 커집니다. 

둘째, 악재를 호재로 활용하는 창조적인 믿음을 성장시키십시오. 
오늘 본문에서 말하는 예수님의 위로 메시지 첫 번째가 무엇입니까? 제자들에게 의기소침과 근심의 자리에 주저앉아 있지 말고, 그 동안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기초삼아 더 크고 놀라운 일들을 창조적으로 시도해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늘로부터 보내주시는 성령의 능력을 받으면 예수님보다 더 크고 많은 일들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창조적인 믿음입니다. 불가능에 도전해보는 적극적인 믿음입니다. “바람이 불지 않을 때 바람개비를 돌리는 방법은 앞으로 달려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기독교 신앙의 역동성입니다. 21세기는 창조경영 시대인 만큼 창조 신앙이 필요합니다. 

독일 남부의 바바리아주 출신 Levi Strauss는 유태인으로 미국으로 이민 와 뉴욕의 주택을 돌며 직물을 판매했습니다. 그는 1853년에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하여 금광 주변에서 텐트 만드는 일을 했는데, 금광을 찾아 임시로 정착하는 사람들로부터 텐트주문이 물밀 듯 쏟아져 들어와 제법 짭짭한 수입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군납 알선업자로부터 10만 개 분량의 대형 천막 천을 납품하도록 주문이 들어왔습니다. 뜻밖의 행운을 잡은 레비 스트라우스는 빚을 내 공장과 직공을 늘려 밤낮으로 생산에 몰두하여 주문량을 모두 만들어 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군납의 길이 막혀 천막천이 모두 쓰레기더미가 될 판이었습니다. 파산 위기에 몰린 그는 주점에 들렀다가 광부들이 모여 앉아 해진 바지를 꿰매고 있는 광경을 보았습니다. 그는 무심코 이렇게 중얼거렸습니다. “바지 천이 모두 닳았군. 질긴 천막 천을 쓰면 좀처럼 떨어지지 않을 텐데...!” 

순간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그는 두꺼운 천막 천을 잘라 최초의 청바지를 만들고, 청바지는 날개달린 듯 팔려나갔습니다. 이렇게 하여 오늘날 세계적으로 유명한 리바이스 청바지가 탄생된 것입니다. 레비 스트라우스는 악재를 호재로 활용하는 창조적 믿음을 활용한 것입니다. 


이제 말씀을 마칩니다.

예수님은 오늘 우리에게도 이런 창조적인 믿음으로 더 큰 일들을 시도해보라고 격려하십니다.『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너희가 나를 믿는 만큼 내가 하는 일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일도 할 것이다.』이 세상을 살아가시면서 힘들고 어려울 때 이 말씀을 늘 마음속에 새기시고 능히 이겨나가시는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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