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밤 마다 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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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마다 때리기(?)"
무슨 말이냐고요?
누가 누구를 내린다는 말이냐고요?
아빠가 엄마를? 엄마가 딸 은혜를?
네. 우린 서로 서로 때려주고 있지교. 특히 은혜한테 맞으면 얼마나 아프다구
요!
저녁 잠자리에 들 시간이 되면 침대위에 올라앉아 기도를 드리지요
아빠가 은혜 머리위에 손을 얹고 축복기도를 드리고 엄마가 하루 일과 우리가
정을 위해 기도하고 은혜가 큰소리로 "아빠 기부스풀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 차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빠 다리 얼른 나아서 은혜와 같이 걷고 뛰게해 주
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멘" 하고나면 성경구절을 다 같
이 봉독하고 드디서 은혜가 기다리던 손바닥 때기기 시간!
맨 밑에는 아빠 손,은혜손,엄마손 두손을 차곡차곡 올려놓고 때리면서 한마디
씩. 은혜가 엄마에게 "맛있는 것 많이 해주세요. 찰싹! -"온유한 아빠되세요.찰
싹"- (엄마가 아빠한테) "아빠에게 신경 좀 쓰세요. 찰싹!-(아빠가 엄마에게).
아빠와 엄마는 은혜에게 맞아주고 맨 밑에 있는 손은 피할 수 있으니까 은혜는
꼭 피해서 안 맞은걸 신나하지요.
만약 아빠나 엄마가 피해서 허탕치면 다시 맞을 때까지 손바닥 쌓기를 해야하
니 언제나 일부러 못 피한 척 해야지 후환이 없다는 사실!
헤헤헤 웃으면서 한참동안 장난을 치다가 장난이 지나쳐 야단도 맞지만 우리
는 그 시간을 즐거워 하지요.
*은혜의 {손 맛}은 가히 살인고문적이다.
한 대 맞으면 손등이 찌릿하고 피들이 놀라서 한참을 헤메다 돌아온다.
정말 피하고 싶지만 더 맞지 않기 위해 꾹 참으면서 아빠와 엄마는 서로 눈으
로 말하지. "한 번에 끝내자. 덜 맞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