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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가족이 그립습니다(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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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음을내며 지나가는 전동차속에서..
거리마다 수없이 지나가는 많은 인파속에서..
그 물결을 헤치며 돌아온 숙소에서 치친몸과 영혼으로 조용히 눈을감고 포항하늘을 그리워 해 본다.

어스름 저녁노을이 깇들때 문을열면 구수한 된장찌게내음과 함께 쪼르르 달려와 안기는 막내딸아이와 사랑하는 아내의 미소와 가족들의 모습...

감사의 기도가 끝나기 무섭게 달그락거리는 밥그릇 부딫히는 소리와 수저소리 도란도란 집안이야기 학교이야기 그리고 가끔씩 사소한 말로 다투던 소리 ...

아내의 따뜻하던 음식차림과 웃음도..
아이들의 건강하고 구김없는  모습들도...
풍요롭지는 않았지만 평범한 생활가운데서도..

그러한 삶가운데서..
행복이 행복인줄 몰랐었고..
사랑이 사랑인줄 모랐었고..
그냥 저절로 이루어지는것인줄 생각하며 감사할줄 몰랐던 삶들이
이렇게
오늘은 그리움과 사랑과 연민으로 애타게 다가올줄이이야...

오늘도 재색빛으로 뿌옇게 물든 서울하늘을 바라보며 내 그리운 가족들의 모습을 그려본다...나에 사랑하는 아내 그리고 아들 딸들...
참으로 소중한 삶을 엮어나가는 가족들에게 한아름 뜨거운 사랑의 마음을 띄워 보낸다...

                                                2002.5.21
                                                     포항으로 돌아갈 날을 애타게 기다리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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