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풍랑 속에서도 함께하시는 희망 (마 8: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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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랑 속에서도 함께하시는 희망 (마 8:23-27)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다보면 항상 좋은 일, 기쁜 일, 즐거운 일, 행복한 일만 있지 않습니다. 때로는 슬픈 일, 가슴 아픈 일, 힘든 일, 억울한 일, 원치 않는 일들을 만나 많은 고난과 고통을 당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인생을 고민 없이, 고통 없이, 고난 없이, 시련 없이, 시험 없이 살아갈 수만은 없습니다.
때로는 도저히 헤어 나올 수 없는 절망의 바다에 빠져 삶의 의욕을 잃고 허우적거릴 때도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고난과 역경과 환란을 당하며 고통하다가 절망의 바다에서 큰 풍랑을 만나 헤맬 때 그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말씀입니다.
어느 날 예수님과 제자들이 배를 타고 갈릴리 바다를 항해할 때의 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동안 많은 곳을 다니시면서 설교하시랴, 말씀을 가르치시랴, 병든 자를 고치시랴, 전도하시랴 정말 바쁜 일정을 보내시다가 피곤하셔서 배를 타고 계시는 동안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주무시는 동안 예수님과 제자들이 타고 있던 배에 험한 풍랑이 불어 닥쳐 배가 요동을 치고 큰 파도가 배를 덮쳐 배가 파선당할 위기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제자들은 대부분이 이곳 갈릴리바다 어부 출신들로 이곳에서 고기를 잡으며 잔뼈가 굵은 사람들이라 처음에는 이 정도 풍랑과 파도쯤이야 별 것 아니겠지 생각하며 별 걱정없이 자기들의 기술과 경험을 동원하여 이 풍랑을 헤쳐 나가 보려고 했으나 풍랑이 점점 더 거세지며 배까지 파선의 지경에 이르자 제자들은 이제 큰일 났구나 걱정하며 잔뜩 겁을 먹고 두려워 떨다가 주무시는 예수님을 급히 깨웠습니다. “주님 저희들이 지금 죽게 생겼습니다. 저희를 구원하여주소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긴급히 구조 요청하는 소리를 들으시고 잠에서 깨어 전능하신 주님과 함께 있으면서도 전능하신 주님을 믿지 못하고 근심걱정하며 두려워 떨며 죽게 생겼다고 야단법석을 떠는 제자들의 믿음 없음을 꾸짖으시고 세차게 부는 바람과 험한 바다를 명하여 “잠잠라라” 하시니 바람과 바다가 잠잠케 되었습니다.
1. 우리는 누구나 예외없이 절망의 바다에서 고통당할 때가 있습니다.
본문 24절을 봅니다. “바다에 큰 놀이 일어나 물결이 배에 덮이게 되었으되 예수는 주무시는지라”
본문에서 바다는 우리가 사는 세상을 상징합니다. 바람은 우리 인생에 불어닥치는 고난과 고통을 상징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 아무런 희망도 보이지 않는 희망이 절벽인 절망의 바다에서 큰 풍랑을 만나 고통당하며 아무런 희망도 없이 낙심하고 좌절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상은 지금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앞이 깜깜한 암흑세계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는 비상구가 없다고 이야기 합니다. IMF 이후 경제의 불황의 골은 갈수록 깊어가고, 빈익빈 부익부 등 계층간의 갈등까지 짙어져 저소득층으로 갈수록 살아갈 용기를 잃고 절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급기야는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자살률이 10년 전에 비해 3배나 늘었다고 합니다. 특히 며칠 전 임상규 순천대 총장이 한 야산 주차장에서 자살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박태영 전 전남지사, 안상영 전 부산시장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자살 등 우리나라가 더 이상 희망이 없는 나라가 아닌가 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시편 22편에 보면 이분이 받은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부러워하며 우리도 이분처럼 이런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부러워하는 다윗 왕도 한 때는 너무나 힘들고 헤어 나올 수 없는 절망의 바다 속에서 신음하며 몸부림 친 적이 있었습니다.
다윗은 시편 22편 1-2절에서 이렇게 눈물로 하나님께 하소연합니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하여 나를 멀리하시나이까 어찌하여 나를 돕지 아니하시나이까 어찌하여 나의 신음하는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어찌하여 낮에도 부르짖고 밤에도 부르짖는 나의 기도에 응답하지 아니하시나이까”하며 절망가운데 하나님께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지금 다윗 왕은 자신의 어떤 능력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고통의 나락에 떨어져서 신음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자신의 능력과 노력으로 이 절망의 늪을 빠져 나와 보려고 하지만 빠져 나올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이 고난의 수렁에서 벗어나보려고 발버둥치지만 오히려 더 깊이 고난의 수렁에 빠져 들어갑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나를 도와주소서 나를 구원해주소서”하고 부르짖으며 간절히 기도해보지만 하나님께서조차 응답이 없으십니다. 이럴 때는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우리의 인생살이에도 이러한 절망의 때가 있습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헤매면서 고통당할 때, 주위 사람들로부터 억울한 누명을 쓰고 마음아파하며 힘들어할 때, 누구에게 버림받고 배신의 고통을 당하고 있을 때, 빚을 갚으라고 사방에서 빚 독촉이 빗발치는데 돈 나올 구멍은 한군데도 없을 때, 그래서 세상 살맛조차 나지 않을 때 그래서 죽고만 싶을 때, 이럴 때 우리는 이렇게 부르짖습니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제가 그렇게 이 고통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치고, 하나님께 그렇게 부르짖고 기도해도 어찌 하나님께서는 모른 채만 하고 계십니까?” 여러분들도 인생을 살다가 이런 경험이 한번쯤은 있었을 것입니다.
2. 우리에게는 절망의 바다에서 우리를 도와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본문 25절을 봅니다. “제자들이 나아와 깨우며 가로되 주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죽겠나이다” 이 때 제자들은 이제는 더 이상 자기들의 힘으로는, 자기들의 능력으로는, 자기들의 경험으로는 어찌할 수 없음을 깨닫고 주무시고 계시는 주님을 급히 깨워 주님의 도움을 요청합니다. “주님 도와주세요. 구원해주세요. 우리가 지금 죽게 생겼습니다.” 우리가 절망의 바다에서 헤맬 때 우리를 도와줄 수 있는 분은 오직 주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의 앞에 고난의 바람과 풍랑이 심하십니까? 절망가운데 고통하고 계십니까? 여러분의 인생길에 혼자 감당할 수 없는 풍랑이 몰아치고 있습니까? 오늘 본문의 제자들처럼 주님을 깨우십시오. “주님 제가 죽게 생겼습니다. 저를 도와주세요. 저를 이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건져 주시옵소서”하고 주님께 구원을 요청하십시오. 그리하면 전능하신 주님께서 반드시 도와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때로 인생의 고난 속에서 큰 고통을 당하는 것은 힘들고 가슴 아픈 일이지만 이러한 고난 속에서도 누군가를 의지하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는 것은 축복중의 축복입니다. 그런데 예수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에게는 이런 분이 안계시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절망가운데 낙심하고 좌절하다가 삶을 포기하고 자살하고 마는 것입니다.
고난을 당하며 고통 중에 있는 사람들의 공통된 이야기가 꼭 필요할 때 나를 도와달라고, 나를 살려달라고 요청할 만한 사람이 없더라는 것입니다. 잘 나갈 때는 그렇게 많던 사람들이 지금은 등을 돌리고 다 떠나갑니다. 친구, 친척, 부모, 형제들 까지도 멀어집니다. 이때가 가장 고독해지는 순간입니다. 모든 사람이 나를 버린 것 같고, 모든 사람이 나를 떠나가서 이 세상에 오직 나 혼자만 남은 것 같은 절대 고독을 느낄 때, 이때가 인생에서 가장 힘들 때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이런 절대 고독의 순간을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실 때 맛보셨습니다. 그래서 십자가상에서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하고 외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믿는 저와 여러분들은 세상 사람들과는 달리 다윗 왕처럼, 예수님처럼 극한 고통과 절망 속에서도 찾고 의지할 수 있는 하나님께서 우리 곁에 항상 계시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할렐루야!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모든 고난과 역경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고, 내일의 희망을 바라보며 담대해 질수 있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 41:10)”
사실 고난은 어느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그런데 이 고난을 우리가 어떤 자세로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고난이 유익이 될 수도 있고 축복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에게 찾아오는 고난을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의 축복으로 여기고 이를 잘 극복한다면 그 고난은 우리를 깨우쳐 겸손하게 만들고, 기도하게 만들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게 합니다.
특별히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 고난을 믿음을 가지고 참고 인내하며 기도함으로 이 고난을 잘 극복하면 고난을 당하면 당할수록, 고생을 하면 할수록 더욱 강하고 담대해집니다. 더욱 겸손해집니다. 하나님께서는 고난을 잘 통과한 사람들에게 더 큰 일을 맡기십니다. 이런 고난 속에서 근심걱정하며 두려워 떨며 낙심하고 좌절하면서도 이 고난을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 통과하면 우리의 믿음이 한층 더 성숙해집니다. 이제는 무엇이든지 다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게 됩니다. 큰 고난을 이겨낸 사람들일수록 작은 고난은 아무 것도 아니게 여기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은 이런 고난을 통해서 옵니다. 대개 성공한 사람들, 위대한 사람들은 남보다 더 많은 고난을 받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크게 쓰이는 하나님의 일꾼들, 하나님의 축복을 크게받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고난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고난이 유익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에게 고난의 파도가 밀려오면 밀려오는 고난의 파도를 바라보지 말고 고난의 현장에서도 나와 함께하시며 나를 지켜주시고 보호해주시는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십시오. 고난 후에 있을 축복을 생각하며 감사하십시오. 우리를 구원해 주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 뿐이십니다. 우리가 믿고 섬기는 하나님만이 우리를 고난의 파도를 벗어나 축복의 길로 인도해주십니다. 참 좋으시고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부르짖는 기도에 응답하시어 우리를 절망의 바다에서 건져주십니다. 사랑이 풍성하신 하나님께서는 고난과 고통을 당하여 힘들어하고 있는 우리들을 결코 멀리하거나 실망시키지 아니하십니다. 우리들에게서 멀리 떠나 숨어 계시지 아니하시고 우리들의 부르짖는 기도를 응답해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인간의 능력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고난이 우리들에게 닥칠 때 우리는 넘어지거나 낙심하고 좌절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도와줄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와 늘 함께 계신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마십시오. 우리에게 고난의 파도가 밀려올 때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십니다. 아멘!
3.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습니다.
우리는 절망의 늪에서 헤쳐 나와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예비된 희망찬 내일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지 않는 한 하나님께서는 언제 어느 때나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하나님을 섬기며 사는 백성들에게는 아무리 어려운 고난의 파도가 몰려와도 반드시 희망찬 내일이 예비되어 있습니다.
고난을 많이 당하여 그 고난을 믿음과 기도로 극복한 신앙인은 이제는 어떠한 고난이 와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편안하고 안락한 가운데에만 살았던 사람들은 갑자기 큰 시련이 닥쳐오면 그 시련에 넘어지고 맙니다. 이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일을 맡기려는 사람들에게는 고난의 파도를 넘게 하십니다. 아브라함은 25년 동안 고난을 통하여 철저히 신앙의 훈련을 받았습니다. 야곱도 20년 동안 갖가지 고난을 받았습니다. 요셉 같이 의롭고 깨끗한 사람도 13년 동안 고난 받았으며, 모세와 같은 지도자도 40년 동안 미디안 광야에서 고난을 받았습니다.
다윗 왕도 10년 동안이나 죽음의 위기를 수없이 넘기면서 광야에서 고난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모두 고난을 통해 강인한 힘을 얻고 위대한 신앙인들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고난은 궁극적으로 우리들에게 축복을 가져다주려고 찾아오는 것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들에게 때로는 고난도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고난의 파도를 넘으면 우리의 앞길에 축복의 대로가 활짝 열립니다. 우리가 고난의 파도를 넘으면 우리의 앞길에 여호와이레의 축복이 예비되어 있습니다. 우리 모두 고난의 파도를 넘어 희망찬 내일로 전진해갑시다. 추운 겨울 뒤에는 꽃피고 새우는 봄날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둡고 긴 고난의 터널을 통과하면 맑고 희망찬 축복의 날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울며 씨를 뿌리면 반드시 기쁨으로 단을 거둘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고난의 짐이 무겁고 힘이 드십니까?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고난당하고 계시는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아무리 큰 고난의 파도가 나에게 덮쳐온다고 할지라도 절망하지 말고 오직 예수님만 붙잡고 희망찬 내일로 달려가십시오. 우리에게는 아직 희망이 있습니다.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하시는 주님의 책망을 기억하며 큰 믿음을 가지고 강하고 담대하십시오. 그리하여 그 고난을 통과한 후에는 반드시 주시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을 듬뿍 받게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다보면 항상 좋은 일, 기쁜 일, 즐거운 일, 행복한 일만 있지 않습니다. 때로는 슬픈 일, 가슴 아픈 일, 힘든 일, 억울한 일, 원치 않는 일들을 만나 많은 고난과 고통을 당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인생을 고민 없이, 고통 없이, 고난 없이, 시련 없이, 시험 없이 살아갈 수만은 없습니다.
때로는 도저히 헤어 나올 수 없는 절망의 바다에 빠져 삶의 의욕을 잃고 허우적거릴 때도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고난과 역경과 환란을 당하며 고통하다가 절망의 바다에서 큰 풍랑을 만나 헤맬 때 그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말씀입니다.
어느 날 예수님과 제자들이 배를 타고 갈릴리 바다를 항해할 때의 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동안 많은 곳을 다니시면서 설교하시랴, 말씀을 가르치시랴, 병든 자를 고치시랴, 전도하시랴 정말 바쁜 일정을 보내시다가 피곤하셔서 배를 타고 계시는 동안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주무시는 동안 예수님과 제자들이 타고 있던 배에 험한 풍랑이 불어 닥쳐 배가 요동을 치고 큰 파도가 배를 덮쳐 배가 파선당할 위기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제자들은 대부분이 이곳 갈릴리바다 어부 출신들로 이곳에서 고기를 잡으며 잔뼈가 굵은 사람들이라 처음에는 이 정도 풍랑과 파도쯤이야 별 것 아니겠지 생각하며 별 걱정없이 자기들의 기술과 경험을 동원하여 이 풍랑을 헤쳐 나가 보려고 했으나 풍랑이 점점 더 거세지며 배까지 파선의 지경에 이르자 제자들은 이제 큰일 났구나 걱정하며 잔뜩 겁을 먹고 두려워 떨다가 주무시는 예수님을 급히 깨웠습니다. “주님 저희들이 지금 죽게 생겼습니다. 저희를 구원하여주소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긴급히 구조 요청하는 소리를 들으시고 잠에서 깨어 전능하신 주님과 함께 있으면서도 전능하신 주님을 믿지 못하고 근심걱정하며 두려워 떨며 죽게 생겼다고 야단법석을 떠는 제자들의 믿음 없음을 꾸짖으시고 세차게 부는 바람과 험한 바다를 명하여 “잠잠라라” 하시니 바람과 바다가 잠잠케 되었습니다.
1. 우리는 누구나 예외없이 절망의 바다에서 고통당할 때가 있습니다.
본문 24절을 봅니다. “바다에 큰 놀이 일어나 물결이 배에 덮이게 되었으되 예수는 주무시는지라”
본문에서 바다는 우리가 사는 세상을 상징합니다. 바람은 우리 인생에 불어닥치는 고난과 고통을 상징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 아무런 희망도 보이지 않는 희망이 절벽인 절망의 바다에서 큰 풍랑을 만나 고통당하며 아무런 희망도 없이 낙심하고 좌절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상은 지금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앞이 깜깜한 암흑세계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는 비상구가 없다고 이야기 합니다. IMF 이후 경제의 불황의 골은 갈수록 깊어가고, 빈익빈 부익부 등 계층간의 갈등까지 짙어져 저소득층으로 갈수록 살아갈 용기를 잃고 절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급기야는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자살률이 10년 전에 비해 3배나 늘었다고 합니다. 특히 며칠 전 임상규 순천대 총장이 한 야산 주차장에서 자살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박태영 전 전남지사, 안상영 전 부산시장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자살 등 우리나라가 더 이상 희망이 없는 나라가 아닌가 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시편 22편에 보면 이분이 받은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부러워하며 우리도 이분처럼 이런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부러워하는 다윗 왕도 한 때는 너무나 힘들고 헤어 나올 수 없는 절망의 바다 속에서 신음하며 몸부림 친 적이 있었습니다.
다윗은 시편 22편 1-2절에서 이렇게 눈물로 하나님께 하소연합니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하여 나를 멀리하시나이까 어찌하여 나를 돕지 아니하시나이까 어찌하여 나의 신음하는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어찌하여 낮에도 부르짖고 밤에도 부르짖는 나의 기도에 응답하지 아니하시나이까”하며 절망가운데 하나님께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지금 다윗 왕은 자신의 어떤 능력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고통의 나락에 떨어져서 신음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자신의 능력과 노력으로 이 절망의 늪을 빠져 나와 보려고 하지만 빠져 나올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이 고난의 수렁에서 벗어나보려고 발버둥치지만 오히려 더 깊이 고난의 수렁에 빠져 들어갑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나를 도와주소서 나를 구원해주소서”하고 부르짖으며 간절히 기도해보지만 하나님께서조차 응답이 없으십니다. 이럴 때는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우리의 인생살이에도 이러한 절망의 때가 있습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헤매면서 고통당할 때, 주위 사람들로부터 억울한 누명을 쓰고 마음아파하며 힘들어할 때, 누구에게 버림받고 배신의 고통을 당하고 있을 때, 빚을 갚으라고 사방에서 빚 독촉이 빗발치는데 돈 나올 구멍은 한군데도 없을 때, 그래서 세상 살맛조차 나지 않을 때 그래서 죽고만 싶을 때, 이럴 때 우리는 이렇게 부르짖습니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제가 그렇게 이 고통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치고, 하나님께 그렇게 부르짖고 기도해도 어찌 하나님께서는 모른 채만 하고 계십니까?” 여러분들도 인생을 살다가 이런 경험이 한번쯤은 있었을 것입니다.
2. 우리에게는 절망의 바다에서 우리를 도와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본문 25절을 봅니다. “제자들이 나아와 깨우며 가로되 주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죽겠나이다” 이 때 제자들은 이제는 더 이상 자기들의 힘으로는, 자기들의 능력으로는, 자기들의 경험으로는 어찌할 수 없음을 깨닫고 주무시고 계시는 주님을 급히 깨워 주님의 도움을 요청합니다. “주님 도와주세요. 구원해주세요. 우리가 지금 죽게 생겼습니다.” 우리가 절망의 바다에서 헤맬 때 우리를 도와줄 수 있는 분은 오직 주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의 앞에 고난의 바람과 풍랑이 심하십니까? 절망가운데 고통하고 계십니까? 여러분의 인생길에 혼자 감당할 수 없는 풍랑이 몰아치고 있습니까? 오늘 본문의 제자들처럼 주님을 깨우십시오. “주님 제가 죽게 생겼습니다. 저를 도와주세요. 저를 이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건져 주시옵소서”하고 주님께 구원을 요청하십시오. 그리하면 전능하신 주님께서 반드시 도와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때로 인생의 고난 속에서 큰 고통을 당하는 것은 힘들고 가슴 아픈 일이지만 이러한 고난 속에서도 누군가를 의지하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는 것은 축복중의 축복입니다. 그런데 예수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에게는 이런 분이 안계시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절망가운데 낙심하고 좌절하다가 삶을 포기하고 자살하고 마는 것입니다.
고난을 당하며 고통 중에 있는 사람들의 공통된 이야기가 꼭 필요할 때 나를 도와달라고, 나를 살려달라고 요청할 만한 사람이 없더라는 것입니다. 잘 나갈 때는 그렇게 많던 사람들이 지금은 등을 돌리고 다 떠나갑니다. 친구, 친척, 부모, 형제들 까지도 멀어집니다. 이때가 가장 고독해지는 순간입니다. 모든 사람이 나를 버린 것 같고, 모든 사람이 나를 떠나가서 이 세상에 오직 나 혼자만 남은 것 같은 절대 고독을 느낄 때, 이때가 인생에서 가장 힘들 때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이런 절대 고독의 순간을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실 때 맛보셨습니다. 그래서 십자가상에서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하고 외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믿는 저와 여러분들은 세상 사람들과는 달리 다윗 왕처럼, 예수님처럼 극한 고통과 절망 속에서도 찾고 의지할 수 있는 하나님께서 우리 곁에 항상 계시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할렐루야!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모든 고난과 역경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고, 내일의 희망을 바라보며 담대해 질수 있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 41:10)”
사실 고난은 어느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그런데 이 고난을 우리가 어떤 자세로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고난이 유익이 될 수도 있고 축복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에게 찾아오는 고난을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의 축복으로 여기고 이를 잘 극복한다면 그 고난은 우리를 깨우쳐 겸손하게 만들고, 기도하게 만들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게 합니다.
특별히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 고난을 믿음을 가지고 참고 인내하며 기도함으로 이 고난을 잘 극복하면 고난을 당하면 당할수록, 고생을 하면 할수록 더욱 강하고 담대해집니다. 더욱 겸손해집니다. 하나님께서는 고난을 잘 통과한 사람들에게 더 큰 일을 맡기십니다. 이런 고난 속에서 근심걱정하며 두려워 떨며 낙심하고 좌절하면서도 이 고난을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 통과하면 우리의 믿음이 한층 더 성숙해집니다. 이제는 무엇이든지 다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게 됩니다. 큰 고난을 이겨낸 사람들일수록 작은 고난은 아무 것도 아니게 여기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은 이런 고난을 통해서 옵니다. 대개 성공한 사람들, 위대한 사람들은 남보다 더 많은 고난을 받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크게 쓰이는 하나님의 일꾼들, 하나님의 축복을 크게받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고난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고난이 유익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에게 고난의 파도가 밀려오면 밀려오는 고난의 파도를 바라보지 말고 고난의 현장에서도 나와 함께하시며 나를 지켜주시고 보호해주시는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십시오. 고난 후에 있을 축복을 생각하며 감사하십시오. 우리를 구원해 주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 뿐이십니다. 우리가 믿고 섬기는 하나님만이 우리를 고난의 파도를 벗어나 축복의 길로 인도해주십니다. 참 좋으시고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부르짖는 기도에 응답하시어 우리를 절망의 바다에서 건져주십니다. 사랑이 풍성하신 하나님께서는 고난과 고통을 당하여 힘들어하고 있는 우리들을 결코 멀리하거나 실망시키지 아니하십니다. 우리들에게서 멀리 떠나 숨어 계시지 아니하시고 우리들의 부르짖는 기도를 응답해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인간의 능력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고난이 우리들에게 닥칠 때 우리는 넘어지거나 낙심하고 좌절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도와줄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와 늘 함께 계신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마십시오. 우리에게 고난의 파도가 밀려올 때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십니다. 아멘!
3.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습니다.
우리는 절망의 늪에서 헤쳐 나와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예비된 희망찬 내일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지 않는 한 하나님께서는 언제 어느 때나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하나님을 섬기며 사는 백성들에게는 아무리 어려운 고난의 파도가 몰려와도 반드시 희망찬 내일이 예비되어 있습니다.
고난을 많이 당하여 그 고난을 믿음과 기도로 극복한 신앙인은 이제는 어떠한 고난이 와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편안하고 안락한 가운데에만 살았던 사람들은 갑자기 큰 시련이 닥쳐오면 그 시련에 넘어지고 맙니다. 이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일을 맡기려는 사람들에게는 고난의 파도를 넘게 하십니다. 아브라함은 25년 동안 고난을 통하여 철저히 신앙의 훈련을 받았습니다. 야곱도 20년 동안 갖가지 고난을 받았습니다. 요셉 같이 의롭고 깨끗한 사람도 13년 동안 고난 받았으며, 모세와 같은 지도자도 40년 동안 미디안 광야에서 고난을 받았습니다.
다윗 왕도 10년 동안이나 죽음의 위기를 수없이 넘기면서 광야에서 고난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모두 고난을 통해 강인한 힘을 얻고 위대한 신앙인들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고난은 궁극적으로 우리들에게 축복을 가져다주려고 찾아오는 것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들에게 때로는 고난도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고난의 파도를 넘으면 우리의 앞길에 축복의 대로가 활짝 열립니다. 우리가 고난의 파도를 넘으면 우리의 앞길에 여호와이레의 축복이 예비되어 있습니다. 우리 모두 고난의 파도를 넘어 희망찬 내일로 전진해갑시다. 추운 겨울 뒤에는 꽃피고 새우는 봄날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둡고 긴 고난의 터널을 통과하면 맑고 희망찬 축복의 날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울며 씨를 뿌리면 반드시 기쁨으로 단을 거둘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고난의 짐이 무겁고 힘이 드십니까?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고난당하고 계시는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아무리 큰 고난의 파도가 나에게 덮쳐온다고 할지라도 절망하지 말고 오직 예수님만 붙잡고 희망찬 내일로 달려가십시오. 우리에게는 아직 희망이 있습니다.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하시는 주님의 책망을 기억하며 큰 믿음을 가지고 강하고 담대하십시오. 그리하여 그 고난을 통과한 후에는 반드시 주시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을 듬뿍 받게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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